[정책브리핑] 청문회·한미FTA 등 격돌 예고

입력 2011-01-03 08:15  

<앵커1>
한주간의 국내·외 정치 경제 이슈들 살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국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2011년 신묘년 새해 첫주가 시작됐습니다.

유기자, 먼저 당초 이번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이 지난해 12월 31일 갑자기 발표가 됐는데요. 다시 정리해 볼까요?

<기자1>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장관급 이상 6명에 대한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먼저 감사원장에는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지식경제부에는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임명됐습니다.

역시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1차관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밖에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대법관 출신인 김영란 서강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북한의 도발 후 신설된 국가위기관리실장에는 안광찬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이 내정됐습니다.

4명의 대통령 특별보좌관도 새로 임명됐습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언론특보로 다시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고,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사회특보로 내정됐습니다.

<앵커2>
지난해 말 개각으로 일부 경제팀도 교체가 됐는데요, 어떻게 됐죠?

<기자2>
일단 유임과 교체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으로 결론났습니다.

다만,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수장은 교체되면서 ''2.5기 경제팀''이 사실상 새로 꾸려졌는데요.

새로운 경제팀의 공통점은 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이 대거 포진했다다는 점입니다.

새로 임명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동수 공정위원장 내정자 모두 옛 재무부 출신들입니다.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윤 장관의 유임과 새 경제팀의 수평이동 등을 감안하면 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성장률 5%, 물가상승률 3%''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친서민과 공정사회에 초점을 맞춘 대중소 상생, 가계와 기업의 체질 개선 노력 또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앵커3>
이번 인사에서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경부 장관으로 갔는데, 그럼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는 어떻게 됩니까? 곧 추가 인사가 있겠네요?

<기자3>
경제팀에 대한 후속 인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수석 자리와 함께 한국은행 금통위원, 수출입은행장 인사도 해야 하고요.

또 지난해 11월 서울G20정상회의 공로자들에 대한 인사도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금융감독원장 자리 역시 새로 수장을 선임해야 합니다.

일단 경제수석은 최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최 내정자가 경제수석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팀에서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의 금융기업 이동 가능성과 함께 이창용 G20기획조정단장은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4>
이번주 이명박 대통령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새해 첫주로 예정된 신년연설도 관심인데요?

<기자4>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 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연설을 합니다.

신년연설에서는 경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등 안보를 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G20회의 이후 ''더 큰 대한민국''이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친서민''과 ''공정사회 실현''등의 국정 핵심 기조에 대한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북 안보강화 전략을 제시하는 등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 표명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5>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해를 어떻게 보냅니까? 연말 해외 순방길에 올랐었는데요 귀국 했나요?

<기자5>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해를 남미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해 30일 남미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는데요.

우선 1월 1일 지우마 호세피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로 참석해 신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이어 호세피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외교에 나섰는데요.

우리 기업의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참여 등 경제.통상, 자원.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1월9일까지 파라과이와 우루과이를 잇따라 방문, 각국 정상들을 만나 경제.통상, 개발 협력 등을 두루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6>
다음 국회 일정 볼까요? 국회 새해 이슈는 뭔가요?

<기자6>
일단 지난해 말 단행된 개각으로 국회는 새해부터 청문회 정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달 중순 감사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날 선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밖에도 한미 FTA 비준 문제도 상반기 내내 국회를 뒤흔들 최대 쟁점입니다.

후반기에 들어서면 2012년 4월의 총선과 12월 대선에 대비한 선거국면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7>
마지막으로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 일정 점검해주시죠

<기자7>
재정부는 오늘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내일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청와대 국무회의에, 모레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합니다.

목요일인 6일에는 최근 경제동향인 그린북이 공개되며 같은날 2010년 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도 발표됩니다.

이밖에 금융권에서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7일 BIS총재회의 참석차 출국합니다.

눈여겨볼 자료로는 오는 10일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됩니다.

<앵커8>
유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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