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제 여전히 취약..부양책 지속해야"

입력 2011-01-05 07:33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할만큼 충분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을 계속 펴나가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4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회복속도가 미약해 실업률을 눈에 띄게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취약한 주택시장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지방정부의 공무원 감원,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수요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상품가격을 올리는데 제약을 받고 있으며 열악한 고용사정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의 교섭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목표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몇달 사이에 다소간 진정됐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 시기상조이며 계획을 재평가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FOMC 회의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2011년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져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다른 일부 참석자들은 압류주택의 매물 압박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주택시장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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