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CPI 5.2∼5.5% 상승 전망

입력 2011-01-25 11:23   수정 2011-01-25 11:24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최대 5.5%에 달해 2008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투자은행인 중진(中金)공사 등 주요 기관들은 1월 CPI가 5.2∼5.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중국의 작년 월별 CPI 상승률은 6월 2.9%, 7월 3.3%, 8월 3.5%, 9월 3.6%, 10월 4.5%, 11월 5.1%로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12월 들어서 4.6%로 다소 상승세가 꺾였다.

중진공사는 전날 발행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통화팽창 압력이 지속되면서 이달 CPI가 5.5% 상승하고 1분기까지 CPI 상승세가 계속돼 연간 CPI가 4.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궈진(國金)증권도 보고서에서 식품과 주거비 등 항목의 오름세가 여전하다면서 1월 CPI 상승률을 5.2∼5.5%로, 올해 CPI 상승률을 4.4%로 각각 전망했다.

이 밖에도 싱예(興業)은행이 1월 CPI 상승률을 5.3%로, 모건스탠리는 2011년 CPI 상승률을 4.6%로 각각 예상했다.

민간 기관들이 내놓은 올해 CPI 상승률은 관영 중국과학원이 최근 제시한 예측치 3.7%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과학원은 22일 발간한 경제예측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과 농산물값 상승, 유동성 증가 등으로 올해 CPI가 작년의 3.3%보다 다소 높은 3.7% 수준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9.5%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CPI 상승률이 목표치인 3%보다 0.3%만을 초과한 3.3%를 기록하는 등 작년 가격 통제 정책이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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