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교통량 2.1% 증가..서울→강릉 4시간15분

입력 2011-01-27 13:18  

올해 설 명절 강원지역 교통량은 예년보다 다소 늘겠으나 긴 연휴로 인해 교통량은 분산될 전망이다.

이번 설은 사상 초유의 구제역 여파로 고향을 찾는 귀성행렬은 다소 줄겠으나 도내 스키장을 찾은 행락인파는 오히려 늘어 귀성.귀경길 혼잡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방경찰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도내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귀경 차량은 하루평균 42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때 교통량 41만여대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예년보다 귀성.귀경차량이 다소 늘면서 주요 구간의 지.정체가 우려된다.

서울~강릉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길 4시간15분(평소 3시간30분), 귀경길은 4시간35분 이상 걸릴 전망이다.

귀성길의 경우 설 연휴 전날인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후 8시까지, 귀경길은 설인 3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8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일부 병목구간의 교통 혼잡을 피하고자 5개 구간에서 갓길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가 시행되는 구간은 영동선 여주분기점-여주나들목(상하행), 강천터널-여주나들목, 만종분기점-문막나들목, 서울~양양선 화도나들목~월문3터널 등이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지난해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에서 북여주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중부내륙선에서 영동선 진입 시 3, 4차로로 진입해야 하지만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차량은 1, 2차로로 진입해 북여주 방면으로 잘못 들어서는 차량이 많다"며 "이 구간 이용객은 귀성길 출발 전 업그레이드 또는 도로 전광표지 안내를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설 연휴를 맞아 내달 1~6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국도의 원활한 소통방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이 기간 지.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44호선 홍천~인제 한계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국도 56호선의 홍천~창촌~양양(111.8㎞)과 국도 46호선의 춘천~양구~원통(144.3㎞) 등 우회도로를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영동고속도로 호법~새말과 월정~강릉 구간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이천~여주~원주~새말 간 국도 42호선을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주 귀래~매지(8.1㎞)와 철원 김화 우회도로(4.72㎞) 구간을 설 전에 준공, 개통하기로 했다.

강원도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이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달 1~6일까지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기존 21개 노선 323회에서 374회로 51회 가량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강원경찰은 내달 6일까지 특별 교통관리기간 하루평균 540여명의 경찰력과 260여대의 순찰장비를 주요 도로에 집중 투입해 소통 위주의 안전한 교통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도내 각 스키장에 행락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스키장 연결도로의 안전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설날 분위기에 편성한 음주운전, 과로, 과속 등 교통사고 요인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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