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등 11개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적극 추진

입력 2011-04-07 11:03  

정부는 7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곡물자원의 개발.확보 노력을 통해 해외 곡물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400만t 규모의 해외 곡물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시내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 해외 곡물자원 개발 및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대책에서 작ㆍ어황이 부진한 품목과 기상여건에 따라 변화가 심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면밀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품목별 가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값의 경우 최근 산지 가격이 올라 작년보다는 다소 높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격인상이 계속될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방출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까지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배추는 정부와 농협이 보유중인 것을 집중 공급하고, 6월부터 가격하락이 전망되는 마늘은 비축재고 방출과 함께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하며 이달 중 사과와 배 1만5천t을 조기 방출키로 했다.

또 돼지고기 공급확대를 위해 삼겹살 6만t, 육가공원료 5만t 등 11만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도입하고 모돈 선발두수를 확대해 양돈산업 조기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닭고기 5만t, 산란용 닭 100만 마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마리에서 66만마리로 늘리기로 했다.

명태의 경우 안정적인 원양쿼터 확보를 유지하고,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고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 시장공급이 확대되도록 하기로 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해외 곡물자원을 개발.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이 협력해 주요 수입곡물의 해외생산을 지원하고, 생산된 곡물은 곡물유통사업과 연계해 국내도입 및 해외판매를 병행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에서 구입한 곡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해외곡물조달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의 해외농업개발 협력단을 확대 개편하고 해외농업진출 기업들로 ''해외농업개발협회''를 설립하며 해외농업개발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도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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