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바닥찍었나‥강남권 '훈풍'

입력 2011-08-03 16:37  

<앵커>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5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가격 바닥 다지기에 대한 인식과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책에 따른 효과가 겹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경기 침체로 맥을 못추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2월 말 이후 22주만에 0.11% 상승하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재건축 상승세는 역시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했습니다.

특히 송파구는 종상향을 추진하고 있는 가락시영 아파트에 힙입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
"송파구의 가락시영 아파트는 오랫동안 사업진행에 문제가 있었지만 일시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가격 상승이나 흐름은 다른 단지에 비해 클 것이다."

강남구는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빨라진 개포주공 2~4단지의 상승세가 눈에 띠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가격이 어느 정도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형성된 이유가 컸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이 나오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한 몫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보금자리지구 지정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과천시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려도 하락폭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강남권에서 불고 있는 재건축 훈풍이 다른 서울지역과 수도권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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