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 책임 최중경 지경부 장관 사퇴

입력 2011-09-27 17:39  

<앵커>
‘최틀러(최중경+히틀러)’로 불리며 강직한 공직사회를 대표하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전사태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정치권과 민심의 압박을 끝내 견디지 못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전사태 후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결국 옷을 벗게 됐습니다.

최중경 장관은 오늘(27일) 국무회의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 장관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정전사태 책임론과 관련해 사퇴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써, 사퇴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전력 수급 예측 실패와 관계 당국의 총체적 대응 부실 때문이라는 정부 합동점검반의 보고서가 어제(26일) 발표되면서 사퇴 압력을 다시 강하게 받아 버틸 수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경부 공무원들은 직접적인 잘못이 없는 장관 사퇴에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지식경제부 관계자
“전력거래소의 허위보고와 대응미숙으로 문제가 생긴 건데, 대통령도 도의적인 책임으로 장관이 나간다고 말씀하셨고 그런게 아쉽지요...”

청와대는 후임 장관 인선때까지 당분간 최 장관이 지경부를 이끌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지경부와 한전, 전력거래소내 문책성 인사가 어느 선까지 이뤄질 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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