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또다시 부각된 미 고용지표"

입력 2011-12-02 07:45  

이인철 기자> 중앙은행 랠리는 하루로 단명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으로 다우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어제 4%넘게 랠리를 보인 건 거의 3년 만에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포함해서 유럽중앙은행 여기에다 영국 스위스와 캐나다 등 6개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조해서 통화스와프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유로존 문제를 차단해 보자 라는 데 동의하면서 큰 폭의 랠리를 나타냈는데 평가는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용경색에 처한 유럽 은행권이 시간 벌기에는 성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에 일부에서는 아직도 2% 부족하다. 지금의 위기가 돈이 없어서 생긴 유동성 위기가 아니라 국가의 재정위기가 그 원인인데 해결책이 돈을 풀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것도 언젠가는 갚아야 될 빚인데 그렇다면 위기의 근본 대책은 유로존 은행들이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스스로 자구노력을 통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럴려면 단기 해결책 보다는 어차피 유럽 문제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여기에다 마이너스 통장을 내준 미국도 심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스탠다드앤푸어스 등 세계 신용평가사들이 골드만삭스와 같은 37개 자국 내 은행을 포함해서 세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췄기 때문에 이런 파장을 줄이는 데는 긍정적이지만 과연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에 합의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을 돕기 위해서 달러를 발행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눈초리가 남아있다.

게다가 신용평가사들 이번 달 말 그리고 다음 달 정도에 신용평가 재작업에 들어가는데 선진국들 위주로 해서 미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와 같은 국가들 신용등급이 과연 안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괜찮았는데 한 가지 경제지표가 조금 불안했다. 제조업 지수가 기준선 50을 넘나들면서 제조업 경기가 활황국면에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는 50을 웃돌았고 그리고 공장주문도 괜찮았다. 그러나 주간고용 지표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내일 발표될 지난 달 실업률이 그리고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수가 큰 폭 증가는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 점이 부담이었다. 다시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미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이슈 주요 이슈를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자세히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냈다. 신규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제조업 경기가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선전했다. 미국의 지난 달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나 미국 자동차 빅3 판매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재와 기아차가 올해 미국 내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미국의 주간실업급여 신청수가 예상 밖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준선 40만 건을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다음달 말쯤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유럽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시 일자리 문제다. 당초 기대로는 지난 달 10월에 한 8만원 건 늘었던 일자리가 지난 달에는 11만 건에서 최대 12만 5천 건까지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왜냐하면 지난 달 민간고용도 괜찮다는 지표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기대를 뒷받침했는데 하지만 주간단위로 발표되는 주간실업급여 신청자수가 다소 불안하다. 2주 연속 증가하더니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40만 건을 웃돈 것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6천 건 증가했다. 40만 2천 건.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39만 건을 웃돌고 있고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도 374만 건으로 2주 전에 비해서 3만 5천 건 가량 늘어났다. 가장 큰 이유. 이렇게 불규칙한 이유는 지금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일자리 창출 법안이 아직도 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관망하는 기업들. 여전히 절대적으로 직원 채용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내일 발표될 신규고용지표에 따라서 미 증시가 추가상승할지 아니면 하락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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