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유럽 재정위기 향후 변수 점검

입력 2011-12-21 11:00  

<출발 증시특급 2부-집중진단 유럽재정위기 향후 변수점검>

앵커 > 어제 유럽연합재무장관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했다. 여러 가지 대책들을 내놨는데 시장의 반응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회의 결과부터 평가해달라.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세 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던 화상회의는 지난 8일, 9일에 열렸던 EU정상회담의 결정 사항을 재확인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결국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일단 마무리 됐다. 향후 유로존 위기를 주목하면서 궁극적으로 위기 해결점을 본다는 것은 ECB가 국채매입을 대규모로 확대해 유동성을 공급해 주겠다는 시그널을 보내주는 게 변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지 않겠나 보여진다. 대신 시장에서는 이슈와 별개로 ECB의 유동성 확대조치가 사전적으로 있었다. 그나마 유로존 위기는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 할 수 있겠다.

앵커 > 연말 연초 주목해야 될 유럽 변수들 정리해 달라.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 연말 연초까지는 유럽관련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 같다. 독일 총리는 21일부터 겨울휴가를 내년 초까지 떠나게 된다. 결국 유럽들의 정상이 자리를 비운 만큼 유로 존 위기 관련 1차적으로는 할 수 있는 얘기를 다 꺼내놓은 상태다. 시장의 분위기를 관망하자는 쪽으로 돌아섰다.

대신 유럽의 위기가 다소 진정됐다. ECB가 3년 만기 유동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규모는 대략 2500억 유로 정도가 배정될 것으로 보여져 은행들이 저금리로 조달해 국채시장에서 고금리의 국채를 매수할 경우는 국채금리도 떨어질 수가 있어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도 막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어제 스페인이 국채발행을 완만하게 성공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 진행된 것 같다.

어제 유럽의 이슈도 이슈였지만 독일의 기업신뢰지수, 영국의 소비관련 지표들 그리고 미국의 주택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등했던 모습들을 본다면 연말연초까지는 경제지표 쪽에 관심을 더 갖는 게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앵커 > 유럽문제 중간점검 해 봤는데 연말까지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나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김정일 사망과 북한 관련 지수. 과거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게 단기 충격에 끝났고 북한 관련해서도 당분간은 불안한 요소들이 부각이 되지 않겠다는 것들이 전문가들의 전체적인 시각인 것 같다.

두 번째 유로존 리스크는 아직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했고 내년 1분기 중에 국채만기가 집중되는 상황이 되면서 또 다시 위기감은 고조될 수 있겠지만 연말 연초를 고비로 본다면 현재로서 위기는 최악의 상황을 지난 상태로 평가해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연말까지는 경제지표를 챙겨야 된다는 것. 연말까지 예정 돼 있는 글로벌 경제지표를 본다면 80% 정도는 이전치보다는 컨센서스가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자체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들이 호전된 상태라고 본다면 연말까지 주식시장 흐름들은 추가적인 회복국면을 이어가면서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 하지 않겠느냐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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