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OECD 중 최저..체감실업률은 3배 높아

입력 2012-03-15 11:02  

우리나라 실업률이 6개월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OECD 실업통계에서 한국 실업률은 지난 1월 3.2%로 지난해 8월 이후 3.1~3.3% 수준이 이어졌습니다.

1월 실업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최저치고 OECD 평균보다는 5.0%포인트 낮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통계로 추산되는 실업률은 체감실업률과 3배 가까이 차이난다고 지적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체감실업률 증가를 이끈 주 원인은 단연 구직단념자의 급증"이라며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58만2,0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실업률 보조지표로 발표하는 구직단념자(지난해 21만1,00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규모입니다.

통계청은 구직단념자를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같은 기준을 쓰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줄곧 적용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연구원은 `노동시장적 사유`와 `1년 내 구직경험`이라는 조건은 현실에 맞지 않는 만큼 빼는 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1년 간 구직경험` 조건을 적용하면 28만7,000명, `노동시장적 사유`로는 6만5,000명이 구직단념자에서 제외돼 일반실업률과 체감하는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OECD 실업률 조사에서 스페인실업률은 무려 23.3%로 심각한 고용난을 보였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선진 7개국(G7)의 1월 평균 실업률은 7.5%, 유럽연합(EU)은 10.1%, 미국은 8.3%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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