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 품에 안나?

입력 2012-03-15 18:21   수정 2012-03-15 18:21

<앵커> 제주 삼다수 유통권 공개입찰 결과 광동제약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로 인해 생수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지만, 농심이 제기한 소송의 법적 판결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등으로 음료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광동제약.

제약업체지만 음료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영역 파괴를 시도해왔습니다.

광동제약은 이번 삼다수 유통권을 따내면서 음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당초 7개 입찰 참여 업체 중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기자> “하지만 광동제약이 제주도에 이득이 되는 제안을 하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인터뷰> 차주엽 광동제약 홍보과장

“삼다수는 제주도민의 공공자산이라고 생각.. 수익을 제주도민을 위해서 환원시키려고.. 한방병원 설립, 옥수수 재배단지 조성 이런 부분을 말씀드린 거고..”

음료업계에서는 이번 공개 입찰이 제주도개발공사의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발공사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제주도 지역의 유통을 직접 맡고, 나머지 소매점만 입찰업체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광동제약이 삼다수를 유통해 올리는 매출은 연간 700억원~1천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계약도 확실히 체결될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농심이 제기한 ‘삼다수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소송의 경우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찰절차진행 중지 가처분’ 소송도 오는 22일 결론이 납니다.

법원이 농심에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광동제약과 개발공사는 당분간 계약을 체결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의 ‘삼다수’ 분쟁.

여기에 생수 시장 진출을 노리는 광동제약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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