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3 스몰캡 총집합 ②..주도주와 전략은?"

입력 2013-01-07 10:17   수정 2013-01-09 10:11

출발 증시특급 2부 - 특집



우리투자증권 정근해 >
우리투자증권은 타사에 비해 팀원들이 젊다. 팀장 역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기 때문에 역동성, 성실함,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본 것 같다. 특히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중소형주의 주도주가 무엇이냐, 가장 빨리 변화하는 시장에서 중심에 어떤 기업에 서 있느냐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시장에 빨리 알림으로써 기관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이 어떤 종목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중소형주의 중심에 깃발을 들고 먼저 달려 나가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을 좋게 본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투자자도 올해 어떤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것이지만 중소형주가 올해의 대안이 충분히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금 현재 세계적인 자산의 변화도 봐야 한다. 특히 채권 중심이었던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난주 골드만삭스에서 채권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나온 것도 굉장히 주지해야 한다.

이렇게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자산의 변화가 이루어지면 사람들이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많이 추구하게 되고 그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공급이 굉장히 확대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된다면 언제나 유동성 디스카운트의 제한을 받았던 중소형주로의 자금유입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의 활성화 또는 중소형주의 부각이 이루어질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신정부들의 새로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변화와 관련이 있다. 사실 지난 MB정부는 확실한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면 이번 정부는 지난 정부보다는 비교적 확실한 중소기업에 대해 중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지원도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보면 원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출 중심의 대형 IT 주식이나 대형주에 대한 이익 모멘텀들이 많이 줄어드는 것도 기관과 외국인, 특히 스마트머니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좋은 알찬 주식을 찾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2013년도 중소형주의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중소형주가 대안이지만 사실 1000개가 넘는 중소형주들이 다 오를 수는 없다. 특히 올해는 변동성도 높지만 부분적으로 오르는 주식과 내리는 주식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스마트한 머니만 수익을 내는 장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보자.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15년 상대 수익률 차트를 보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4군데 정도 있는데 이럴 때마다 그 전에 쇼크가 많이 있었다. 이렇게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같이 하락한 쇼크 이후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상승하는 그림 속에서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보여진다. 2012년 7월 강세 이후 조정을 받다가 2013년부터는 다시 한 번 강세 흐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수급적인 부분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중소형주, 대형주 펀드의 비중 변화 차트를 보면 2011년까지는 10% 초반에 계속 중소형주를 담았다. 물론 부침은 있지만 10% 후반까지 중소형주를 담겠다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기관들도 실적이나 내용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쇼크 이후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2013년의 경기 관점 등으로 봤을 때 기관들이 어떤 종목들을 많이 사고 있는지를 가늠해본다면 올해 2013년은 중소형 주식의 해가 될 수 있고 상대수익률 면에서 대형주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모든 투자의 고전인 역발상 투자다. 지난해부터 굉장히 좋지 않았던 산업들이 몇 가지 있다. 그 기업들은 굉장히 시장에서 많이 소외되었고 그로 인해 가격 메리트나 성장 메리트가 기대된다.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글로벌 머니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과거 역발상 투자로 자본재에서 많이 빠져있던 기업들인 기계, 건설, LED, 화학, 최근에 반등을 보이는 태양광 등에 주목하자. 이렇게 자본재에 투자하는 관점을 가지자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여전히 성장 아이디어다. 시장이 저성장 구도로 가게 되었을 때 남다른 아이디어로 성장을 하는 산업들에 대한 투자다. 여전히 전자상거래나 소프트웨어, 음식료, 교육, 여행, 주식 등 매크로변수와 연관 없이 성장하는 산업들에 대한 관점들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불황형 소비다. 가계대출이나 여러 경제상황을 봤을 때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굉장히 줄고 있고 질 좋고 싼 상품들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소비를 많이 한다는 관점에서 여전히 저가 화장품, 렌트시장, 모바일 쇼핑, 모바일 게임 등 멀리 나가지 않고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은 기업과 산업 위주로 성장할 수 있다. 큰 관점에서 역발상 투자, 성장 산업, 불황형 소비를 아이디어로 제시하겠다.

첫 번째는 유원컴텍이다. 최근 모바일시장의 확대와 함께 내장재와 소재에 대한 변화 등이 굉장히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유원화양을 통해 휴대폰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알루미늄에서 마그네슘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 주가의 조정과 함께 저가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의 강점이 많다 보니 IFRS가 확대되는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높일 수 있다. 특히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인식기업인 슈프리마다. 슈프리마는 지문이나 홍채 등을 인식하는 기업이다. 최근 조정이 되어 좋은 자리에 있고 특히 애플이나 스마트폰에서의 바이오 인식이 결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인식 회사로 실적뿐만 아니라 여러 성장 그림도 유효하다.

세 번째는 한솔케미칼이다.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과산화수소 과점업체로서 모바일이나 TV, 가전에 들어가는 여러 LED 식각이나 세정액 확대에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은 대원미디어다. 매크로 부분의 변화와 관계 없이 아이들의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곤이라는 아이템의 확대 등을 감안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무거운 주식보다는 가벼운 주식들이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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