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3 스몰캡 총집합 ③..주도주 전략은?

입력 2013-01-08 11:11   수정 2013-01-09 10:11

출발 증시특급 2부- 특집

동부증권 김승회 > 과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의미 있게 성과를 낸 적은 1999년, 2005년, 2009년의 3번에 불과했다. 올해 2013년에도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크게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매크로 환경의 변화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항상 큰 위기 이후 경기가 턴어라운드 하면서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 특히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그 수혜가 중소기업에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에서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시기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도 이러한 새로운 정부의 정책 스탠스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두 번째는 정책적 환경의 변화다. 새로운 정부에서 경제 정책의 모토로 내세우는 것은 경제민주화다. 이번에 구성된 인수위에서도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시장의 80%가 시가총액 1000억 원 이하의 중소형주다. 또한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론의 핵심이 ICT 산업의 육성인 만큼 IT, 소프트웨어, 콘텐츠, 바이오 관련 업종이 70% 이상을 구성하는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1999년 IT 버블 한때 3000포인트까지 근접했던 코스닥지수는 전일 기준 508.72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지수는 450~550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3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나 신정부 정책의 수혜 등이 코스닥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

또한 박스권 돌파 이후에는 잠시 차익실현에 따른 일정 수준의 기간조정을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민간 설비투자가 본격화되고 이런 부분이 중소형주의 수혜로 연결되면서 코스닥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업종은 통신장비다. 최근 모바일 환경으로 트렌드가 크게 변화되고 있고 특히 정부의 정책이 ICT 산업의 육성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당연히 통신환경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될 것이다. 더욱이 과거부터 계속 이야기가 나왔던 빅 데이터나 클라우드 환경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LTE로 대표되는 무선 통신환경은 ICT 산업의 기반인 만큼 산업성장에 따라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며 그 수혜는 당연히 통신장비 업체에게 돌아갈 것이다.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란 정보통신산업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노키아의 몰락과 애플과 구글의 부각에서 드러나듯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은 과거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전 중이다. 특히 새로운 정부도 소프트웨어 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ICT 산업 내에서도 가장 고용유발 효과가 좋기 때문에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세 번째는 IT 부품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각받았던 모바일용 IT 부품주들의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나 애플에서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의 수혜를 많이 받았다면 올해는 중국이나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수요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경제민주화 정책에 따라 정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공표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우선 KMW를 살펴보자. LTE용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무선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RF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 업체는 특히 LTE망 구축에 사용되는 소형 기지국, 이른바 RRH를 북미 스프린트넥스텔에 공급하고 있다. 2013년에도 북미나 일본, 국내 지역으로 LTE 투자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LTE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유럽이나 신흥국들로 LTE 투자가 확대되면서 그 수혜를 크게 볼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는 인프라웨어다.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들어가는 모바일 오피스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웹 브라우저 등을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삼성전자 대부분의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초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S4에도 인프라웨어가 제작한 폴라리스 오피스가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프라웨어는 보급형 스마트폰용 OS를 개발해 중국에 있는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며 이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마지막은 KH바텍이다. KH바텍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내장재다. KH바텍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림, 아마존, 노키아, 애플 등 글로벌 대부분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당연히 작년까지만 해도 IT 부품의 업종이 좋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수혜를 많이 봤고 올해에도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소비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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