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가계빚 또 ‘사상 최대’

입력 2013-01-09 16:24  

<앵커> 우리 경제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 빚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가계 빚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과 비은행권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653조1000억원

한 달 만에 2조원 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입니다.

정부의 취득세 감면 조치로 주택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

“정부의 취득세 감면 효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2조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15개월째 둔화되고 있습니다.”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비은행권의 대출은 오히려 늘면서 풍선효과도 여전합니다.

상대적으로 대출이자가 높은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9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소장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가계부채 비중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것을 연착륙 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될 시점이라고 본다. 가계부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있는 가계부채 탕감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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