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뛴다] 증권업 '위기를 기회로'

입력 2013-01-28 17:07  

<앵커>

한국경제TV가 마련한 신년 특집 `2013년을 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증권업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도 업황은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금융투자업체들은 덩치를 줄이고 체질개선을 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17곳의 영업이익은 4천540억원.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감한 수준이며, 순이익도 41%나 줄어든 3천401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으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나기 시작했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9조3천억원에서 올해 6조4천억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주식 위탁매매에 의존했던 증권사들의 안이한 수익모델은 줄줄이 과당경쟁과 실적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국내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탁매매 수입이다. 이는 주식 거래량에 크게 의존한다. 그래서 국내 증권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군살빼기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증권사 임직원은 6개월 전보다 730명 줄었고, 지점수는 1년 만에 100개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나아가 단순한 주식 중개영업에서 벗어나 절세와 은퇴설계, 부동산 등 고객의 자산관리를 충족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전통적으로 한국에 투자하는 투자가들을 벗어나 신규로 대륙 유럽이나, 호주, 미 중서부-내륙지방에 있는 투자가들까지 신규로 발굴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한편,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더 까다로워진 투자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물가연동채, 주식형 펀드 같은 절세 상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올 해 증권업계를 대표할 만한 핵심 키워드는 잠시 후 5시 30분에 이어지는 <2013년을 뛴다> 증권업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