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연임 ‘가닥’

입력 2013-02-07 15:54   수정 2013-02-07 17:09

<앵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회장이 연임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당초 구성 예정이던 회장 추대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연임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총회에 앞서 이르면 다음 주 중 차기 회장 선임 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전경련은 그동안 총회 개최 이틀 전에 차기 회장 선임 건에 대해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발표일정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습니다.

전경련은 당초 구성 예정이던 회장 추대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회장단 의견을 수렴해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재계 고위 관계자

“회장 추대위원회는 없고 회장단들이 의견을 모아서 하고 있는 중이에요. 회장님이 사의표명을 하긴 했지만 절대로 못한다고 하신 적은 없고..."

그동안 사퇴 의사를 내비쳐 왔던 허창수 회장이 최근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서는 인물이 없을 경우 연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침에 따라 허 회장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허 회장의 연임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차기 전경련 회장직을 계속 고사하고 있는 만큼, 싫든 좋든 현 회장이 한 번은 더 맡아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허 회장의 연임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정병철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관료 출신이나 4대 그룹 임원 출신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재계 고위 관계자

"4대 그룹이 돌아가면서 한다는 이야기가 가끔 나왔는데, 그건 과거 손길승 회장이 오너가 아니다 보니 파워가 떨어지니까 삼성의 현명관 부회장을 모셔 온거고..."

부회장 선임 권한이 전적으로 회장에게 있는 만큼, 허 회장이 연임하는 한 부회장을 교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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