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실험] 북 3차 핵실험‥"엄중 책임 물을 것"

입력 2013-02-12 16:08  

<앵커> 북한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공조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부 지하 핵 실험장에서 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57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고, 오후 2시43분께 조선중앙통신이 3차 핵실험을 공식 발표한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 직후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엄중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정부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 핵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인수위로부터 긴급보고를 받고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도 도발로써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경계대세를 강화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고, 한미연합군 사령부도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습니다.

이번에 감지된 지진파는 지난 1,2차 핵실험 보다 강도가 크지만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 보다는 위력적이지 않다고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폭발력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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