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NO6 Full HD' 후면 'V터치' 눈길

입력 2013-02-14 14:09  

팬택, ‘베가 NO6 Full HD’에 스마트폰 최초로 뒷면에 터치패드 기술 적용



2007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이색 터치 기능을 지닌 다양한 IT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등 터치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팬택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NO6 Full HD’에 세계 최초로 제품 뒷면에 터치패드 기술을 적용한 ‘V터치’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스마트폰 전면부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의 활용도를 한 단계 높인 것. 또한 2~3개의 손가락 터치만 지원하던 기존 기술을 넘어 20개 이상의 접점(포인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출시되는가 하면 심지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장면 같이 3차원(3D) 터치를 구현한 첨단 IT 디바이스가 상용화되는 등 터치 기능이 갈수록 고급화하고 있다.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은 2007년 스마트폰 중심의 소형에서 태블릿PC, 노트북, TV 등 중대형 분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극장,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터치기능을 넣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터치스크린 기술의 급속한 성장은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기존의 입력방식보다 훨씬 간편하고,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국내 이색 터치 IT 시장의 문을 연 것은 팬택의 ‘베가 NO6 Full HD’다. 팬택은 스마트폰 뒷면에 ‘V터치’라는 터치패드 기술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가 5.9인치로 커지면서 자칫 발생할 ‘휴대상의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V터치는 드래그와 두드리기 기능으로 화면의 상하좌우 이동은 물론 빠른 실행, 전화 받기 등도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팬택 관계자는 “V터치의 오작동을 막고 센서가 반응하는 강도를 찾는 것은 물론 후면에 있는 다른 기능에 추가로 탑재하기 위해 설계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실 제품기획 초기에는 후면터치의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신제품 ‘베가 NO6 Full HD’는 지난 7일 국내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됐다. 1.5GHz 쿼드코어 CPU에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OS를 탑재했으며, 3,140mAh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84만9000원이다.

멀티 터치, 3차원 터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도 속속 상용화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의 3M은 20포인트(손가락이 닿는 접점) 이상 동시 접촉이 가능한 터치기술을 개발해 이미 상용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열 손가락으로도 IT 기기의 스크린 화면을 조작할 수 있어 훨씬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멀티터치 기술을 제품 용도에 맞게 적용한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3D터치 기술도 등장했다. 3D터치 기술 전문업체인 미국의 립모션(Leap Motion)사는 3차원 신개념 조작장치인 ‘립모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판에 나섰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재벌가 토니 스타크가 허공에 대고 손동작을 하는 것만으로 각종 첨단 IT 기기를 조작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립모션’은 빠른 인식 속도와 정확한 동작 감지가 가능해 1/100 밀리미터 단위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150도 반경에서 10개의 손가락 움직임을 초당 290프레임 속도로 감지할 수 있다. 립모션측은 “마우스보다 정확하고 키보드만큼 믿음직하며 터치스크린보다 더 섬세하다”고 주장한다.

터치기술은 인체의 전기장을 이용하는 접촉식(정전용량 측정)과 적외선, 초음파, 카메라 등을 활용하는 비접촉식으로 구별되며, 전세계 터치 시장은 2010년 59억달러에서 2015년 200억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이다. (시장규모 출처 : 지식경제부 2012.11월 ‘2020년 세계 2강 도약을 위한 터치스크린 산업 육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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