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설운도 아들’ 타이틀 벗고 뮤지션으로 진화

입력 2013-03-20 10:30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SECOND EVOLUTION’으로 컴백해 차별화된 스타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실력파 걸그룹 이블을 향한 이유의 열렬한 성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앞서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음악에 대한 방향성의 차이와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룹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어 솔로가 된 이유는 JYJ 김재중과의 작업 등 각별한 친분을 보이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JYJ와 동일한 소속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으나 실상은 이블의 소속사인 스타덤에서 복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이유는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기반으로 작곡가로 활동했다. JYJ 김재중의 솔로앨범에 실린 ‘Kiss B’ 등을 공동 작곡하며 의리를 과시했고 이 곡은 아이튠즈 월드차트 1위 달성과 함께 영화 OST로도 삽입돼 좋은 반응을 이끄는 등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했다.
이 외에도 이유는 JYJ 김재중-김준수의 추천을 받아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으로부터 본인이 찾던 음역대의 루돌프와 가장 가깝다라는 호평을 받았고 또한 SS501 김형준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U-KISS 출신 기범의 일본 진출 싱글의 전체 프로듀싱 및 수록곡 ‘Dream’을 비롯해 ‘Make it’의 작사 작곡 및 편곡을 모두 소화해내기도 했다.
이유의 소속사인 스타덤 측은 싱어송 라이터로의 화려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의 새 앨범은 믹싱을 마친 완성 단계이며 올 봄, 그 베일을 벗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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