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책 발표 임박‥증시 상승 모멘텀

김종학 기자

입력 2013-03-27 17:12  

<앵커>

박근혜 정부의 첫 경제정책방향이 내일(28일) 발표됩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와 시행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대규모 추경 편성으로 외국인 매수세 회복은 물론 증시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가 28일 새로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194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번주 들어 2%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는 동안 소극적 행보를 보여왔던 우리나라가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관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로만 본다면 경기는 안 좋지만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추경 예산 편성이 경기 하방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체는 연기금과 우정사업본부로 이달 들어 1조2천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브릿지> 김종학 기자
"키프로스 사태 이후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도 정부의 추경 편성 이후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외국인은 그동안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엔화 약세, 유럽 위기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인도 등 자국 경기부양에 나선 국가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추경 예산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키프로스 문제는 잘 해결된 상황이고, 뱅가드 이슈도 FTSE 유동비율 변경과 관련된 리밸런싱이 2주전에 다 종료가 됐거든요. 외국인 수급은 이전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생긴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상반기 예산조기집행과 하반기 추경이 동시에 진행되었던 2005년과 2009년, 주가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주인 자동차, 반도체와 은행, 화장품, 운송업종 상승률이 높아 올해도 이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군사 위협 등의 악재를 극복하며 국내 증시 향방을 결정할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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