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 서울경찰청 압수수색‥부실수사 가려지나

입력 2013-05-20 10:14   수정 2013-05-20 10:23

검찰이 서울경찰청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 =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20일 오전 서울경찰청의 국정원 댓글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국내 정치 개입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수사가 한달이 넘었다.

검찰은 그동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댓글 관련 지휘라인에 있는 국정원 간부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했다.

국가 정보의 ‘심장’인 국정원에 대한 사상 두번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네이버 등 포털을 포함 10여곳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아이디의 댓글 등을 찾아낸 데 이어 이를 토대로 15곳까지 수사를 확대해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불응했던 민모 전 국장과 이종명 전 3차장, 원 전 원장 등도 불러 조사했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폭로로 촉발된 경찰 수뇌부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도 해소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검찰이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서는 데에는 `부실수사` 논란을 불러온 경찰 수사와 다른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감이 깔려 있다. 또 얼마남지 않은 공소시효로 수사를 빨리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경찰청 수뇌부의 수사 축소·은폐 외압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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