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출구전략 가시화 되나"

입력 2013-08-05 07:47   수정 2013-08-05 08:57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경기와 유동성 부분에서 지난 주 미국의 2/4분기 GDP 성장률, 질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개선됐고, 중국의 제조업 서베이지표도 양호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와 더불어 글로벌경기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시그널이 연속적으로 나타난 한 주였다.

코스피는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적인 상승이 나타났고, 미국증시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에서 추이를 하는 등 글로벌증시 전반이 강세흐름이었다. 지난 주 글로벌 증시의 상승은 주요 경제지표들의 경기개선 가능성과 함께 유럽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공식화했고 미국발 유동성 축소우려감이 확대하지 않았다는 점이 글로벌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7월 FOMC회의는 지난 6월 회의와 달리 미국 경기평가에 대해서 하향 조정된 모습이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개진했다. 그렇지만 역시 출구전략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는 없었다.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해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이 보다 중요한 변수고 이런 가운데 하반기 미국경제가 개선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나면서 연준의 예상대로 미국경기가 개선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현실화 가능성을 유지시켰다.

여전히 연준은 향후 출구전략과 관련해서 핵심 변수로 고용시장을 중요한 변수로 예상한다. 연준이 올해 실업률을 7.2~7.3%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7.3% 수준으로 가까워진다면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실업률 개선속도가 빠를수록 그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는 전망도 가능하다. 그러나 6월 의사록에서도 나타났듯이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에 뚜렷한 신호를 원하는 등 향후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 관련해서 신중한 stance를 유지하고 있다.

수치적으로는 근접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 보면, 미국의 7월 실업률은 7.4%로 시장의 예상치인 7.5%, 직전치인 7.6%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런 부분은 양적 완화 축소 시점 관련해서 불확실성을 확대시켜줄 수 있는 결과지만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6만 2천 개로써 6월보다 2만 6천 개 줄어들었고 민간부분 고용자수도 16만 1천 개로써 전월보다 3만 5천 개 줄어들었다.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양적 완화 규모 축소 관련된 불확실성은 확대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 주말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2.6%로 마쳤다.

그렇지만 고용보고서 공개와 그에 따른 금융시장 반응이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 특히 양적 완화 축소가 올해 12월로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올 12월에서 앞당겨지지 않을 가능성, 6월 FOMC회의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9월 축소 가능성이 작아진 것이다.

7월 취업자 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4%로 6월의 1.13%에서 반등했고 7월 경제활동인구 증가율도 0.52%로 2개월 연속 반등하는 등 7월 고용보고서에서 경제활동 인구의 속도가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실망실업자를 포함한 실업률도 7월에는 8.8%로 6월의 9.1%에서 반락했다.

이런 부분은 미국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이 더디게나마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이 현실화될수록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미국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 여부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과 같이 다음 달에 즉각적으로 연준이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시킬 가능성 역시 아직까지 낮기 때문에 시기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예상했던 시기보다는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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