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영화촬영 강행 "크랭크업 앞두고 폐 끼치고 싶지 않다"

입력 2013-08-05 10:01  


▲차승원 영화촬영 (사진= SBS `아테나` 공식홈페이지)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차승원이 영화 촬영을 강행한다.

차승원은 현재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아들 차노아 파문에도 불구하고 영화 `하이힐` 촬영에 매진 중이다. 지난 4월에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막바지 촬영 중이며 8월 중순 크랭크업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힐`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회차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주 중으로 크랭크 업 할 예정이다"라며 "차승원은 4개월간 영화를 이끈 주인공인 만큼 아들 사건과는 별개로 배우로서 제 몫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승원이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작품에 피해가 끼쳐질까 걱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측근들에게 또 다른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연 배우의 사안이라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크게 염두에 두어 두지 않고 있다. 걱정을 한다고 해도 배우가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또 "막바지에 들어서긴 했지만 아직 촬영 중이기 때문에 개봉일 및 홍보 등 앞으로의 영화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일단은 당초 계획한 대로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승원은 아들 차노아 파문이 일자 자신의 미투데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차승원 아들 차노아가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양은 차노아와 교제 중에 이별을 통보하자 차노아가 갑자기 돌변해 자신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차노아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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