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정지 종료‥'기나긴 여름'

입력 2013-08-05 17:15  

<앵커> 과잉 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 3사 중 본보기 처벌을 받은 KT의 영업정지가 오늘로 종료됩니다.
휴가철 성수기에 영업정지에 들어간 만큼 타격은 크지 않았지만 경쟁사들의 LTE-A 고객몰이로 경쟁력 저하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KT가 6일부터 다시 가입자를 모집합니다.

7일간의 영업정지 기간동안 하루 1만명의 고객이 KT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쟁사들의 보조금 확대 지급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그나마 타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6일부터 신규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다시 유치하게 되는 KT는 경쟁사들에 맞서 고객 되찾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가 LTE-A로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KT는 상용화가 사실상 불가능해 힘든 싸움이 예상됩니다.

LTE-A를 계기로 경쟁력이 하락하고 영업정지까지 겹쳤지만, 고객 서비스 확대 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갑절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LTE 고객의 73%에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KT 홍보팀
"소비자 혜택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증가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 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질적 고객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서 진정한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T가 이달 말 주파수 경매를 통해 LTE 시장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
"KT가 주파수 인접대역 가져가면 경쟁력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광대역은 기존 KT 고객들이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어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대역 주파수만 확보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LTE-A 서비스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매가 끝나고 광대역 서비스를 선보이기까지, 누구보다 긴 여름을 버텨야 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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