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PMI 50%↑‥국내 상승 모멘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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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5 14:56   수정 2013-08-05 15:00

"유로존 PMI 50%↑‥국내 상승 모멘텀은?"

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시장의 반등이 나타났던 근본적인 원인이 QE축소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하,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5월 22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QE축소에 대한 부담감이 반등하면서 1,900포인트까지 상승했고 1,900포인트를 넘어서는 상승 모멘텀은 7월 24일 발표된 유로존 PMI가 시발점이었다. 두 가지 측면에서 시장을 판단하면 추세적 상승이 나타나기는 어렵고 반등 국면 역시 일시적으로 마무리돼서 1,950포인트 이상 넘어가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다.

유로존 회복 기대감에 대해서의 긍정적인 측면은 확실하지만 그것이 국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PMI 지표가 산업 생산에 대해서 선행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심리지표이고 언제 반등했다 하락할지 모르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힘들다. QE가 시행됐을 때 부작용을 이미 시장에서 반영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이머징 시장에 QE축소에 대한 부작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QE축소 자체도 연말보다는 9월 시행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상승세에 들어갔다기보다 지금까지의 우려요인들이 다 반영되고 정리되는 과정이다. 유로존을 볼 때 피엠아이가 50% 이상 상승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에 대한 정치리스크가 나오는 국면에서 피엠아이가 올라가면서 정치리스크에서 경기 상승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인 이슈지만 당장 유로존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보이긴 어렵고 유로존 경제가 올라가서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글로벌 전체 경기가 회복한다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이슈들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유로존은 스페인의 실업률 비교를 많이 하는데 스페인 실업률이 27%수준에서 26%로 감소하고 있다.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26%라는 레벨 자체가 경제성장을 말하기는 어렵고 아직 힘든 상황이다.

중국도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데 인민은행이 7월 30일 5개월 만에 유동성을 투입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자금경색 이슈는 완화되었다. 하지만 유동성 공급을 나선다고 해서 시장이 걱정하고 있는 그림자금융이나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에 대해서 약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갖긴 이른 시점이다.

리커창 부총리가 7%가 마지노선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중국에 대해 기대감이 나왔지만 1분기 7.7%, 2분기 7.5% 경제성장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7% 마지노선은 2013년 하반기에는 6% 초반대의 성장률을 마지노선으로 잡은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중국정부는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는 굳히고 있다. 최근 중국, 미국이 EU의 태양광 관련 분쟁과 관세 측정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전 주말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권고한 ITC의 권유를 거부권을 행사했다. 2분기 미국 GDP에서도 드러나지만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순수출의 기여도는 낮아지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는 무역이 계속해서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보호무역을 시행하기 때문에 보호무역주의가 대두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 이슈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다. 언제쯤 축소가 될 것인가, 9월 이야기도 있고 12월 이야기도 있는데 9월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QE축소가 공식적으로 시행되거나 시기를 밝히는 시점을 12월보다 9월이 가능성을 높다. 첫째 미국 경제 펀더멘탈이 계속해서 견조한 회복세다. 월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을 보면 계속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 주에 비농업 고용자 수 16만 2,000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8만 5,000명을 예상했기 때문에 QE를 연장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이 나왔는데 주목할만한 것은 견조한 고용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 1월에서 2007년 12월까지 고용평균치가 12만 9,000명이었다. 현 시점의 16만 2,000명이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 두 번째로 효용성 측면에서 QE2의 존재 이유가 희석되고 있다. 애초 QE2가 시행됐던 이유가 자산 가격의 상승, 신용의 증가다. 자산 가격의 상승은 부동산 상승, 주가 상승에서 완료된 것으로 보고 최근 미국 은행의 신용증가율을 보면 하락하고 있다.

따라서 QE가 더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미국 신용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기 때문에 신뢰도, 효용성 측면에서 축소해야 하는 시기다. 세 번째로는 버냉키 임기 만료에 대한 것인데 임기가 2014년 1월에 만료된다. 1월에 만료되면 후임 선정은 3~4개월 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9~10월에 버냉키 후임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후임이 나온다면 9월 FOMC가 후임 선정 이전의 마지막 FOMC로 볼 수 있다. 자기가 펼쳤던 QE정책에 대해서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후임에게 정책적인 여지를 남기는 측면에서도 9월이나 10월에 QE축소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다.

변수의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호재로 적용할만한 이슈가 없다. 악재가 발생했던 것이 다시 반등하는 국면을 보였지만 지금부터는 호재, 악재에 대한 국면이 없다면 9월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전체적인 시황에 있어서도 악재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시점에서 추가적인 위쪽 여백보다 오히려 9월에 나타나는 이슈로 인해 아래쪽 여백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상승에 대한 배팅보다 조심스러운 접근이 있어야 한다. 업종별 대응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신경을 써야 하고 2분기 어닝 시즌이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대형주에서 중형주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 지수 조정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은 많지만 실적이 호전되는 중형주에 대해서는 종목별 수익률 찾기 게임이 진행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소재 산업재에 대한 투자보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해서 실적 호전주를 찾는 종목찾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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