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비대칭과 수면 중 ‘이갈이’의 연관성은 어느 정도 있을까?

입력 2013-08-06 09:20  


잠버릇이 안 좋다고 하면 코골이나 이갈이 등이 쉽게 연상된다. 하지만 이들을 단순히 잠버릇만의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갈이 경우 치아건강에도 문제가 되지만 턱관절장애의 원인으로 전문의들은 지목하고 있다.

이갈이란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턱 근육이 지속적이고 율동적으로 수축하여 이를 악물거나 이를 마찰시켜 가는 습관을 말하는데, 전체 인구의 약 5∼2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갈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보통 씹는 힘의 2∼3배 이상의 매우 강한 힘을 줘 치아, 잇몸, 턱관절과 턱 근육 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이갈이를 고치는 방법으로 이갈이보톡스 요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는 턱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대뇌로 전달되는 것도 줄여 감각 및 근육발달로 발생하는 이갈이의 사이클 정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보톡스는 단순히 턱 주변 근육의 힘을 줄여주는 것이어서 임시방편일 뿐 원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위턱뼈 자체의 크기나 비율 부조화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아래턱뼈가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위턱뼈에 맞물리는 아래턱뼈의 위치가 변화하게 된다. 이렇게 변화된 아래턱뼈의 위치에서는 아래턱뼈 관절의 전위가 야기되기 쉬워 턱관절의 기능장애나 턱관절 증상이 야기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환자들은 턱의 동통, 이통, 두통, 안면통을 호소하며, 아래턱의 운동제한, 턱비대칭적인 운동 형태를 보이거나, 턱관절을 움직일 때 “딸깍”하고 나는 소리가 나게 된다. 또한, 음식을 씹을 때 사용되는 얼굴 근육이 커지는 현상과 비정상적으로 치아가 닳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턱앤추 한의원의 김재형 원장은 “우리 인체는 신경, 근육, 골격, 내부장기 등이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면서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갈이 증상 또한, 원인이 되는 턱관절의 균형, 즉 턱관절 비대칭을 잡아주는 교정법으로 좌우의 신경 신호체계의 밸런스를 맞춰주면 이갈이와 함께 얼굴비대칭교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갈이를 줄이기 위한 민간요법으로는 수면을 취하기 전에 따뜻한 수건으로 뺨에서 턱까지 감싸 턱관절을 이완시킨 후에 얼굴, 목, 턱의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오징어나 쥐포와 같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 알콜 섭취 후에는 이갈이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류, 커피 등을 될 수 있으면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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