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흐름, 코스피는?"

입력 2013-08-06 11:30   수정 2013-08-06 11:32

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성격적인 측면을 감안하면 passive형이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입되는 자금 중 상당 부분이 비차익매수, 바스켓으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사는 성격이다. 이런 흐름에서 포트폴리오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몇몇 업종이나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반적인 흐름을 사는 성격이다.

주목할 것은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 흐름이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 호전에 이어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유입되고 있는 측면에서 투기자금, 단기성격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긴 흐름에서의 자금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와 같이 하고 있는 측면에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화되는 것이다. 12개월 포워드 PER 기준 4년 평균 대비 저평가되고 있는 업종은 이머징 지역이고 국가적으로 봐도 브릭스, 아시아 증시들이 대부분 저평가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봐도 최근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미미하긴 하지만 2주 연속 유입되고 있는 측면에서 경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성격적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이런 흐름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서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펀더멘탈 모멘텀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등락은 보일 수 있지만 추세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기대된다. 여러 가지 국내 지표, 12개월 포워드, 실적 관련 지표, 분기별로 발표하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국내 경제성장률, 글로벌 경제성장률 대비 국내 성장률 간의 갭. 얼마만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양호한지 글로벌 대비 보여주는 지표들을 외국인 매매패턴과 비교해보면 외국인 누적 순매수 추이와 펀더멘털 모멘텀 간의 상관계수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다. 0.6 정도로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고 두 번째로 국내 경제성장률이 0.3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순매수 강도라든지 순매수 전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 월간 누적 순매수와 펀더멘탈 변수 간의 상관계수를 보면 뚜렷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지만 경기흐름, 실적 모멘텀, 성장률 갭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매패턴의 경우 글로벌 경기트렌드, 경제성장률에 주로 영향을 받는 가운데 매수, 매도 전환 여부와 매수 강도 측면에서 여러 가지 펀더멘탈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최근과 같이 글로벌 경기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이 턴 어라운드 하면서 갭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는 외국인 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갭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됐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2003년 2/4분기부터 2003년 3/4분기, 2009년 2/4분기부터 2010년 1/4분기 2번의 사례다. 각각 분기 평균 4.7조, 2009년은 9.1조라는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코스피도 동 기간 동안 2003년에 73.8%, 2009년에는 26.6%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회복, 국내 경기 턴 어라운드를 통해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양상을 보일 때는 코스피 중기 상승 추세도 형성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

물론 중국에 대한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최근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올해 4/4분기까지도 둔화될 수 있지만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하반기에도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 여기에 국내 경제성장률이 턴 어라운드 할 조짐이 뚜렷하게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오랜만에 100포인트, 기준선을 넘은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회복 기조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폴리스믹스,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이럴 경우 글로벌 성장률 대비 마이너스 수준의 현재 위치지만 갭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플러스 전환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고 이런 경우를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 갭이 줄어드는 데 있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조금 더 이어지고 매수 강도도 강화될 개연성이 있다. 국내의 경기모멘텀, 거기에 따른 수급모멘텀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 중기 상승 추세 형성 가능성도 여느 때보다 높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21선에서 음봉 패턴이 나오면서 오늘까지도 부진한 흐름이다. 이런 흐름들은 달러화 강세가 재기되면서 환율 변수가 가세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이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급 모멘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측면에서 국내 수급 모멘텀이 강하게 뒷받침되기도 힘들고 달러화 강세에 대한 적응기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물론 양적 완화 축소 출구전략이 불거졌을 당시와는 경기 흐름에 따라 달러 강세가 전개되고 있어서 급격한 자금유출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이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출렁이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1900선, 60일선에 위치한 지수대에서 지지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급선이라고 볼 수 있는 60일선, 중기 추세선의 200주 선, 1880~1900선 전까지 단기 등락과정을 거치고 추세적인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다. 펀더멘탈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고 국내 경제 모멘텀의 개선세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단기적인 등락과정은 있지만 추세적인 매수세가 기대되는 측면에서 120일선 돌파시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단기적인 등락이 전개돼도 60일선에 위치한 1900선, 200주선에 위치한 1880선에서 지지력이 기대되고 곧 120일선 돌파시도가 가시화 될 것이다. 120일선이 위치해 있는 1940~1960선 위치해 있는 매물대를 저항을 돌파하기도 하면 2000선도 가시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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