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요국 통화 향방은?"

입력 2013-08-06 14:51   수정 2013-08-06 15:21

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달러 인덱스 흐름이 7월에 가파르게 하락하고 최근 하락세가 주춤하는 것이 최근 글로벌 인덱스 흐름이다. 최근 발표됐던 7월 FOMC회의를 통해 양적 완화 축소시점에 대한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언급이 안 된 부분이 이런 흐름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이 지속되고 있고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시점 컨센서스가 형성되어있는 만큼 달러 인덱스는 현재 수준에서 하락세가 제한될 것이다. 전저점인 81에서 82 포인트가 지지대 별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지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최근 비농업 고용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 주요 지표 중에 눈 여겨 볼 지표다. 이에 대한 실망감들이 글로벌 달러 인덱스의 하락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비농업 부문의 감소세가 실망에 따른 달러 약세를 유발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모습들이 제한될 것이다.


비농업 취업자 수와 더불어 발표되었던 실업률이 7.6%에서 7.4%로 0.2% 하락했는데 하락분을 보면 구직을 단념한 구직자 수가 많이 늘어난 부분이 지적사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실업률의 하락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부분을 보면 이번 비농업 부문의 부진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최근 미 GDP가 이상치를 호조했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제조업 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7월 한 달의 비농업 부문의 감소세가 일시적이었을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미 연준이 올해 내로 양적 완화 축소시점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들도 연결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버냉키의 임기가 내년 1월 31일 끝나기 때문에 올해 12월 이전에 출구전략과 관련된 시행 일정을 발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최근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면 당분간 달러화 약세에 대한 제한적인 흐름들이 나타날 수 있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최근 하락세가 제한되는 흐름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번 주에 발표되고 있는 지표들을 보면 ISM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됐고, 호주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와 관련된 정책발표가 예정되어있고 목요일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8월 6일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은 일시적으로 달러가 호주 달러 대비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하락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호주 중앙은행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을 시사한 것이다.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하더라도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들이 성명서에 포함되지 않으면 현재 호주 달러 포지션이 커버되면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는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흐름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금리 동결이 되면 호주 달러와 원화가 강한 반등세가 예상되지만 앞으로 향후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내포되면 두 통화는 하락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중요하게 봐야 하는 이유가 이번 7월 비농업 고용자수 감소세를 놓고 일시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안 끼쳤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규 청구건수가 감소하면 9월 6일 예정된 8월 고용지표가 호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지표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PMI지표가 2년 내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고 기준선이 50을 상회하는 부분이 유로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 더불어 이번 주 수요일 독일 산업생산이 발표되는데 이번에도 전월비 0.3% 개선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서베이지표에서 시작된 개선세가 실물지표로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드라기의 부양 기조가 유로존의 회복세를 지지하고 있는 부분을 연결지어보면 당분간 유로화의 긍정적인 흐름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최근 북유럽이나 동유럽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유럽권 통화 강세가 나타나는 것도 경기에 대한 기대가 환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견조한 유럽권의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해서 유로화의 하방리스크는 낮아졌고 그렇다고 해서 상승추세가 연결될 것이냐, 이런 부분은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는 장기 추세로 갈 것이기 때문에 전고점 수준까지 올라간 유로화의 기술적인 부담을 고려하면 상승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도 3년래 고평가 수준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균형 측면에서 부담을 줄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는 부분을 보면 유로화의 기술적인 부담에 따라 유로화의 강세는 제한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유로화 가치 대비 강세행보를 보일 것으로 본다.


이유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아시아 주변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중국 경기둔화와 맞물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다. 최근 아세안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부분이 아시아권 내에서도 동남아 환율 약세가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최근 글로벌 통화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고 재정 상황과 더불어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한 것도 최근 인도네시아의 모습이다. 태국은 무디스가 쌀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재정상황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부분을 보면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악순환들이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와 대만 같은 동북아 환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이러한 기저에는 견고한 제조업 경기가 바탕이 되어있고 6월 이후부터 상반기 때 상대적으로 자금 흐름이 좋지 않았던 국가들 위주로 최근 자금 유입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보다는 동북아 지역의 환율흐름이 더 양호할 것이다.


1130원까지 환율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에 해외 통화 대비 원화의 가파른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 전 날의 모습이었다.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달러의 약세 흐름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흐름은 1110원 중반대일 것이고 주변 대외국들의 상황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노릴 것이다. 이번 주 1달러 환율 흐름은 1112~1128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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