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빗물 누수, 리모델링 7개월만‥같은 시각 IFC몰에서도?

입력 2013-08-07 09:30  


▲ 신라호텔 Executive Lounge
최근 8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리모델링한 서울 신라호텔이 재개관 6일 만에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호텔 최상층인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천장 곳곳에서 빗물이 떨어졌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Executive Lounge)는 VIP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1박 객실료가 최고 1천400만원에 이르는 디럭스룸과 스위트룸 등 고급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어제 폭우로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사고가 난 뒤 곧바로 라운지를 정상 운영했으며, 정확한 누수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은 올 1월부터 835억원을 들여 객실과 라운지, 야외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을 전면 보완한 뒤 지난 1일 재개관했다.
빗물이 샌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이번 리모델리의 핵심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다.

▲IFC몰 빗물 누수 현장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각, 여의도 최초의 대형 쇼핑몰인 IFC몰 남문 천장에서도 물이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IFC몰은 지난 2012년 8월 30일 정식 오픈한 건물로 총 3개층에 걸쳐 만6021㎡, 영업면적 3만9420㎡등 서울 코엑스몰의 약 5분의 3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을 자랑한다.
정식 개점 1년도 채 안된 시점에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건물안에 있던 사람들은 빗물을 그대로 머리에 맞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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