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력난 '초비상'‥대국민 절전 호소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8-12 08:48   수정 2013-08-12 10:59

<앵커>
이번주 전력수요가 올 들어 최대치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급기야 정부는 국민과 기업들에게 절전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올 여름 최악의 전력위기 상황을 정부가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칫 발전기 한대만 불시고장이 나도 지난 2011년 9월 15일과 같은 순환단전을 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12일)부터 수요일(14일)까지 3일동안 전력수요가 8천만kW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공공기관 비상발전기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절전규제와 조업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긴급절전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3일동안 적극적으로 절전 노력에 동참해주길 호소했습니다.

실내는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나 설비 전원은 차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전력난의 원인이 원전비리에 따른 원전가동 중단인 만큼 비난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들 조차 정부의 절전규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일 정부가 산업체 절전규제를 시행했지만 이행율은 83%에 그쳤고, 위반한 대기업은 20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업 내부 사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않는 기업체도 꽤 있다. 전력난이 원전 가동 중지와 관련돼 있다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정부는 예비력 200만kW 미만의 `경계`단계 발령시 민방위 사이렌을 송출하여 정전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또, 폭염대피소를 미리 파악해 전기사용 제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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