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원전 4호기 재가동‥ 전력가뭄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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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2 22:45   수정 2013-08-12 22:47

한울 원전 4호기 재가동‥ 전력가뭄 속 `단비`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원전 4호기가 재가동함에 따라 오는 14일 오전 10시경 계통병입 후 관련 시험을 거쳐 21일 15시경에는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기발생기 교체에 들어가기 전인 2010년 한울 4호기가 생산한 전력량은 850여만MWh, 같은 시기 대전시 전체에서 사용한 전력량(880여만MWh)에 육박하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한울4호기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사상 최악의 전력난 속에서 `단비`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9월, 한울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정밀검사 중 증기발생기내 전열관(세관)에서 미세결함이 발견돼 증기발생기 교체가 결정됐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증기발생기 용접에만 무려 한달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한수원 구병구 설비개선팀장은 "지난 7개월여 동안 한수원 직원 뿐 아니라 협력회사 등 관련 직원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거의 집과 현장만을 왔다갔다했죠. 누구하나 불평 없이 합심해서 같은 목표로 달려왔는데, 아마 모든 직원들이 평생 잊지 못할 보람을 느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8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이 전력난에 시달리며 증기발생기 교체 작업에는 밤낮이 없었으며 준비 작업에서 설치까지 야간은 물론 주말과 휴일 구분 없이 발전소는 24시간 불을 밝혔습니다.

2년간 증기발생기 교체 사업에 투입된 인력만해도 무려 48,600여명. 경남 남해군, 전남 보성군 등 웬만한 군 단위 인구 수준입니다.

한울원전본부 한정탁 본부장은 "한울4호기 공사를 벌이는 내내 정말 가시방석이었어요. 전기는 계속 부족하다고 하고, 이럴 때 한울4호기가 운영됐다면 한결 나았을텐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었죠"라며 "한울4호기가 앞으로 고장없이 잘 가동해서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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