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오열, 육성회비 못내 학교 쫓겨나… 어린시절 회상

입력 2013-08-13 14:05  



▲김광규 오열(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배우 김광규가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김광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보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광규 어머니는 영상편지를 통해 "내가 엄마 노릇도 못했다"면서 "큰형님, 작은 형님은 육성회비도 줘서 보냈는데, 네겐 육성회비를 못 줘 학교에서 쫓겨나 집으로 왔었다. 난 학교 가라고 쫓아내고, 네가 학교에서 쫓겨 오면 또 쫓아내고. 미안하다 아들아. 내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이에 김광규는 "학교 가면 손바닥 맞으니까 못 가겠다고 울면 집에서 맞고 학교 가서 맞았다"며 "이런 게 내 가슴 속에 한으로 남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광규 어머니는 "책값 주지도 않으면서 공부하라고만 하고. 네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엄마 미워해도 너한테 말 안 할게. 나는 너무 너한테 해준 게 없다. 엄마 미워해도 좋다"고 말해 아들 김광규와 시청자들의 눈물을 적시게 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MC한혜진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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