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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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7:28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눈앞`

<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조가 오늘 파업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산업팀 신인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신 기자, 지금 현대차의 파업 찬반 투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파업 찬반 투표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 8시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고, 기아차 역시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새벽 1시반에 일을 마치는 2교대 인원들이 오늘 밤 아홉 시까지 모두 투표를 마치고 나면 결과는 내일 새벽 두 세시 경에 나올 것으로 노조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을 13만498원으로 올리는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각각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이 넘으면 오는 20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여년 동안 파업 찬반 투표가 들어간 뒤에 예외 없이 파업을 벌였고, 현대차에 이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기아차 노조도 현대자동차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앵커>
요약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동안 현대차가 입을 피해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일단 현대자동차는 파업을 들어가게 되면 하루에 7천100대, 기아차는 5천800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동안 사측은 해외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최대한 대처할 계획이지만 이 방법으로 생산 차질을 모두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수입차가 두 자릿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현대차와 기아차가 처한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은데요.

이러한 가운데 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

어제는 GM이 한국의 강성 노조 등으로 단계적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고, 대내외적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의 노조 활동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우리 자동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노조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번에 파업이 결정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정부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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