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해외시장 잡겠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8-13 17:24  

<기자> 2011년 7월 취임 후 지금까지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수익성을 다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올 상반기 기록한 영업이익은 402억원.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엔지니어링개선, 공장 현장의 설치 보수 생산성 향상, 구매 합리화까지 비용절감에 역량을 많이 모았고 영업 쪽에서는 제값받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한 대표 취임 첫 해 3%(3.04%, 연간)에 턱걸이 한 영업이익률은 올 상반기 8.6%로 껑충 뛰었습니다.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로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도전은 해외입니다.

<인터뷰>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저희 현대엘리베이터 해외 사업은 발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법인들을 일년에 2~3개씩 늘려나가서 해외 거점을 많이 만들 것이고요. 해외 거래선들을 64개국 정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 상하이 공장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고 브라질에는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세계 절반 이상의 엘리베이터 수요를 소화하고 있는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인터뷰>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중국의 엘리베이터 시장 전세계 60% 이상 수요를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저희가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이기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중국에서 시장 확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 대표 스스로도 중국은 자신 있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어문학을 전공했고 직장 초년 LG상사에서 중국 시장개척 임무를 맡았습니다. 1989년부터 15년을 LG산전 중국사업팀장과 상해법인장, LG오티스 홍콩대만지역장까지 맡을 만큼 중국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15%, 앞으로 3년 안에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건설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현대엘리베이터의 도전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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