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전력난` 이틀째 `준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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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7:20  

`최악의 전력난` 이틀째 `준비` 발령

<앵커>
이번주 전력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전력수급 상황을 살펴봅니다. 권영훈기자!


<기자>
오늘 오전 전력위기가 찾아왔지만 다행스럽게 오후들어 전력수급상황은 원만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 7분 어제보다 전력수요가 70만kW 이상 더 많아 비상조치인 전압조정을 실시했습니다.

또, 오전 11시 19분 예비전력이 450만kW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준비`단계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내려진 겁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3시 최대전력 8,050만kW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4단계 경보인 `경계`단계 발령을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내내 예비전력은 400만kW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추가적인 경보 발령은 없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예비전력은 목표 400만kW 이상인 442만kW를 기록했습니다.

전력수급이 비교적 안정되면서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 공급측면의 비상조치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최악의 전력난`을 예고했는데 위기상황으로 치닫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전력수급이 기대 이상으로 원활한 데에는 전력당국의 비상조치는 물론 국민과 기업의 절전 참여가 한 몫했습니다.

실례로 오늘 하루만 산업체 조업조정을 통해 138만kW, 절전규제로 301만kW 등 540만kW 전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기업들은 전력 피크시간대 조업 조정을, 가정에선 냉방기와 불필요한 가전제품 사용을 줄여 전력절감에 나섰습니다.

조종만 전력거래소 상황실장은 "오전 10시 이후 어제보다 50만kW 이상 전력사용이 줄어들었다"며 "이는 기업과 가정에서 절전활동에 동참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2만여 공공기관은 30도가 웃도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 채 전력수요 절감에 동참했습니다.

전력당국은 내일(14일)이 `마지막 고비`인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21일 재가동하는 한울 원전 4호기가 내일 오전 전력계통에 병입돼 오후부터 약 24만kW 전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전력당국은 광복절 이후에도 전력위기 상황을 감안해 9월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력당국에 따르면 월,화,수 3일동안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쓴 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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