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마감] 뉴욕 '하락'‥유럽 '상승'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8-17 09:15   수정 2013-08-18 15:31

<앵커>뉴욕증시 마감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봉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갖가지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수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2% 떨어진 1만5천81.0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내려간 3천602.7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전날보다 0.33% 하락해 1천655.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세가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것은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8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80에 그치면서 전달의 수치에도 미치지 못했고요. 8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89만6천건으로 전달보다 5.9% 증가하면서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91만5천건에는 역시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올 2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주택과 노동 지수는 괜찮게 나왔지만 소비지수가 좋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뉴욕 증시가 부진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달인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는 채권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9월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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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전날보다 0.26% 오른 6천499.9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증시는 0.19% 오른 8천391.94, 프랑스 증시는 0.74% 상승한 4천123.89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시작 초반만 해도 보합세로 시작한 유럽 증시는 장 후반에 나온 미국의 주택 착공 실적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상승 동력을 찾았습니다.

또 유럽연합 통계청이 6월 유로존 국가의 수출이 전달보다 3%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로존 국가의 수출은 3개월 만에 처음 증가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키프로스 등을 포함해 유럽의 18개 증시 가운데 12곳이 상승했습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올해 순익 규모가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면서 2년여 만에 최대인 9.3% 상승했습니다.

화장품업체인 로레알도 중국 페이스마스크 업체인 매직홀딩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제안했다는 소식에 0.7% 올랐습니다.

반면 독일의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모건스탠리의 투자 중립 의견에 1.5% 하락했고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도 1.2%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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