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성장률 컨센서스 하향‥성장 멈추나"

입력 2013-08-20 08:08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작년 미국 경제가 2.8% 성장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평균 미국 경제는 2.4%씩 성장을 했다. 그렇지만 올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컨센서스는 2%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되어있는데 지난 3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의 컨센서스는 1.8%~2%대로 상승했지만 5월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최근 시각이다. 그동안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던 통화정책에서의 변화 가능성이 미국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4월 FOMC의사록 공개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상하원 청문회를 통해서 수개월 내 양적 완화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된 5월 22일 이후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2%에서 1.95%로 하향됐고 이후 미국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향됐고 최근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양적 완화 규모의 조기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GDP 성장률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 정도가 더 가파르게 가속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 3년 간 평균치 2.4%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시퀘스터로 인한 정부 유출의 축소, 연준의 통화정책 축소에서도 미국 경제가 4년 연속 플러스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즉 정책적인 경기부양이 약화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 조금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경제의 자생적인 성장 가능성이 앞으로 시간을 두더라도 미국 경제지표들을 통해서 확인이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증시의 상승흐름은 강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연준이 양적 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의 가속화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다만 연준의 양적 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점이 컨센서스의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금융시장, 특히 미국증시가 지난 2주 동안 연속 하락하면서 이런 우려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양적 완화 우려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자체가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성장의 강한 확신이 필요하지만 최근 공개된 소비, 주택, 제조업 관련주 경제지표들은 부족한 결과들을 공개하고 있다. 7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를 예로 들면 증가폭이 소폭 둔화되면서 양적 완화 축소로 인한 주택경기의 회복속도에 있어서 우려가 없지 않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택 착공, 건축허가건수는 올해 3월과 4월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3,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이에 미달하면서 최근 주택경기의 회복속도가 완만하고 둔화되는 양상이다. 물론 당분간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의한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 수요의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택 공급 측면의 회복속도 역시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모기지 금리 상승과 그동안 주택시장 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요 측면의 주택 구매력은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200포인트 이상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175포인트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택구매여력이 전체가계소득 구간에서 중앙값과 기존주택가격의 중앙값을 고려해서 모기지 신청에 요구되는 자격수준임을 고려한다면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둔화가 일시적으로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신청동향지수도 작년 4/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평균 800포인트 이상에서 올해 2/4분기에는 현재 550포인트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양적 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이 미국 경제에 얼마만큼 선반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더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21일에 공개될 7월 기존주택판매와 22일에 공개될 7월 신규주택판매 등 주택 수요관련 지표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22일에 공개될 6월 FHFA 주택가격지수와 같은 주택가격지표들도 전월치와 예상치를 얼마만큼 충족시키는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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