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웨딩드레스 '가장 안 어울렸다' 혹평 왜?

입력 2013-08-21 10:40   수정 2013-08-21 10:44

웨딩전문가들이 뽑은 `웨딩드레스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는 누구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웨딩서비스 듀오웨드가 14일부터 19일까지 소속 웨딩플래너 100명을 대상으로 `스타신부와 웨딩패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웨딩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린 여배우로 2011 배우 유지태와 결혼한 김효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효진은 몸매가 돋보이는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와 레이스 볼레로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신부의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뒤를 이어 2위는 미니드레스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강혜정이, 3위는 꽃을 모티프로 한 스커트로 로맨틱함을 뽐낸 고소영이 차지했다.
반대로 웨딩드레스가 가장 안 어울려 아쉬웠던 여배우로는 의외로 패셔니스타의 대명사인 전지현이 1위를 차지했다. 전지현이 본식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어정쩡한 길이의 소매가 오히려 상체를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2위는 최근 이병헌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이민정이었다. 스커트가 지나치게 길고 풍성해 신랑신부가 스커트에 묻혀 아쉬웠다는 평가였다. 3위는 고소영이었다. 스커트뿐만 아니라 헤어까지 꽃 장식을 해, 과했다는 평을 받으며 베스트와 워스트 모두 3위에 등극했다.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 가장 기대되는 스타로는 9월 결혼을 앞둔 이효리가 뽑혔다. 이효리는 여타의 스타들과 차별화된 `식 없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뒤이어 비와 공개연애 중인 김태희, 배우 지성과 결혼을 앞둔 이보영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최고의 웨딩드레스와 소품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스타들이지만 결과가 늘 최상인 것은 아니다"며 "웨딩스타일링에 있어서는 최고가 반드시 최상은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 가격대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다면 일반신부들도 결혼식에서는 스타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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