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커스] `유자식 상팔자`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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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21:34   수정 2013-08-22 21:36

[블루포커스] `유자식 상팔자`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법




"소통의 힘,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2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유자식 상팔자` 기자간담회 및 현장공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치경 PD, 손범수, 강용석, 왕종근-김미숙 (아들 왕재민), 홍서범-조갑경(딸 홍석희, 홍석주), 이경실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조혜련 (아들 김우주), 박남정(딸 박시은), 김동현, 권장덕-조민희(딸 권영하), 김봉곤(아들 김경민), 이하얀(딸 허정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성치경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 한 건 올해 초다. 메인 작가가 `소통`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가족 간에 소통이 안되는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사춘기 자녀들에 포커스를 맞췄다. 어렸을 때 저도 그랬지만 대화가 없는 시기이다. 서로 몰랐던 것들을 알아보자고 해서 기획했다. 다행히 나쁘지 않은 반응이라 기쁘다"라고 밝혔다.

`유자식 상팔자`는 6월 4일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2회가 방송됐다. 평균 4%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6일에는 5.0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에 홍서범은 "프로그램 출연을 하면서 밖에서 피드백을 이렇게 많이 받은 건 처음이다. 소통의 문제인 것 같다. 사춘기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고민을 듣고, 엄마 아빠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듣고, 부모도 애들도 할 말 다하는 그런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저도 많이 알게 됐다. 반성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실 역시 "처음 시작할 때 그 전에도 그렇고 아이들과 부모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을때 조심스러웠다. 아이들과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까 고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아이와 부모의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와닿아서 학교생활이나 문제 등을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저희 아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큰 문제는 아닌데 우리 아이는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서 서툴렀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어색해서 문제가 있었는데 `유가족 상팔자`를 하면서 다른 가족들과 친구가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실은 "예전보다 아이가 밝아졌다. 예전에는 `내 편은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생활하고 재밌어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른 부모들도 아이들의 속을 몰랐지만 방송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장덕 조민희 부부의 딸 권영하는 "프로그램에서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솔직한 답변을 하면서 친구들이 쾌감을 느낀 것 같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청소년기라 공부에 대한 고민도 많고 이성친구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은데 평소에 엄마아빠와 이야기를 많이 안 했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서 저를 이해해 주는구나라는 걸 느꼈고 대화의 창이 열려서 유익하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부모와 아이들은 서로의 고민과 생각에 대해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물론 때로는 너무 솔직한 발언으로 멘붕(멘탈붕괴)에 빠진 적도 있다고.

특히 왕종근은 "첫 회때 선언을 했다. 어떤 말이 오가도 삐치지 말고 응징하지 말자고. 그런데 녹화를 하다보면 패고 싶을 때가 있다. 제일 착하다고, 효자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부모를 모시지 않겠다는 검은 속을 갖고 있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이 받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저희가 어릴 때는 남 눈치를 봐서 그런 말을 못했다. 지금 세대 아이들은 솔직하게 할 말을 다한다. 그게 고맙다. 부모도 솔직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밉진 않다. 우린 그렇게 살았고 아이들은 다르고 거기에 대처하면 되니까. 여기 모두 멘붕을 겪었다. 아이들의 엉뚱한 생각을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공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왕종근 아들 왕재민은 `나이가 들었을 때 부모님을 모시지 않겠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부모 승낙을 받지 않아도 결혼 할 수 있다. 부모님의 재산은 당연히 물려 받는 거`라는 발언으로 아빠 왕종근을 멘붕에 빠뜨렸다고.

이처럼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 `유자식 상팔자`의 수위 조절에 대해 성치경 PD는 "법이 허용되는 한도내에서 살릴 건 살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솔직하면서도 과감한 대답이 나오는 것이 장점이라며 더욱 가감없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시대가 바뀌어서 요즘 가정이, 아이들이, 부모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보여드리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자식 상팔자`의 가족들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편안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그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손범수는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회의를 할때 아주 좋은 감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을 말하지만 사회의 작은 단위 가정에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했을 때 자랑스럽게 `잘 돼요`라고 말하는 집안은 많지 않다. 저희도 그렇고 생생한 이야기를 할수 있겠다 싶었다. 예상보다 더 허심탄회하게 말해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대가 되는건 우리 세대는 웰빙에서 힐링의 단계로 넘어왔고, 힐링은 평화로 넘어간다. 상처받은 사람이 치유가 안되면 가정의 평화가 없다.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치유받는 시간이 된다는 면에서 상당히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여기서 매개자 역할을 하는 것이 뿌듯하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자식 상팔자`는 스타 부모와 12세부터 19세 사이의 자녀들이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사진=JTBC)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부모와 자식간의 솔직한 대화.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힘. 소통은 언제나 중요하다. 그리고 웃음이 끊이지 않던 현장분위기 역시 `유자식 상팔자`의 또 다른 힘이 아닐까?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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