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 우량 기업을 선별하라"

입력 2013-08-23 09:16   수정 2013-08-23 09:20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거래시스템에 있어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충분하다. 얼마 전 중국증시가 이상 급등현상을 보였고 특정 증권사의 주문 실수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런 시장 교란요인이 등장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편함을 더욱더 자극하는 변수다. 하지만 거래 중단에 대한 이슈 외에 시장의 혼란이 크지 않았고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금융당국이 시작했다는 점을 보면 오히려 향후 이런 부분 등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등장이 향후 시장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변수로써 적용되느냐라는 우려를 가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급교란 요인이 등장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추세를 결정하는 데 결정요인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가질 필요가 있고 거래 중지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깊게 파고 드는 측면보다는 최근 시장에 이슈가 됐었던 매크로 여건과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심리가 냉각될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비중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이다. 특히 지난 5월, 6월 사이 코스닥은 깊은 조정을 보였고 당시 590선에 있었던 코스닥지수가 순식간에 500포인트를 깨고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단기적인 코스닥 하락이 5월, 6월 사이에서의 급락을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코스닥시장 내에서의 신용융자에 대한 부담은 5월과 비교했을 때 크지 않은 편이다.

5월 코스닥지수가 590선에 위치했을 때 당시 코스닥시장에서의 신용융자 규모는 2조 4,000억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신용융자 규모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5월과 비교했을 때는 2,000억이 감소한 2조 2,000억 정도고 최근까지 지수가 급락하고 있지만 신용융자 금액은 아직까지 변하고 있지 않다. 수급적인 측면에 있어서 6월과 비교해서 편안함을 갖고 있다.

펀더멘탈한 이슈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는데 만약 코스닥기업들이 부실하고 이런 요인 등이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저점을 가늠하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연초 대비 양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현재 코스닥 기업 중 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고 있는, 다시 말해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는 185종목에 대한 실적 상황을 점검해보면 올해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연초 대비 각각 9%, 13% 정도 하향조정 되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는 다르지 않게 이익 전망치는 낮아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의 낮아진 2013년 이익 전망치와 작년 이익을 비교해서 보면 영업 이익은 32%, 순이익은 47%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하향조정이 얼마나 더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올해 우리 기업들의 이익도 두 분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량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개선 확률은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조금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는 우량 코스닥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가매수에 대한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전히 우리 주식시장은 추세를 가늠하기 힘든 박스권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국면에서 종목장세가 우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익의 숫자가 확인되고 있는 코스닥 우량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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