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펀드매니저, 수익률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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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7:02  

장수 펀드매니저, 수익률도 `굿`

<앵커>
펀드 가입하실 때, 과거 성과나 운용방법, 자산규모 등을 확인하게 되죠.
이제는 펀드매니저들이 얼마나 오래, 꾸준히 해당 펀드를 운용해 왔는지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수 펀드매니저들이 많은 운용사일 수록 펀드 수익률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을 비교한 결과, 이동이 잦은 운용사 보다 한 곳에서 오래 자리를 지킨 펀드매니저들이 많은 곳이 펀드 수익률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에셋플러스의 경우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경력(3년9개월)과 그들이 현재 회사에 근무한 기간의 평균(3년9개월)과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평균 경력: 4년3개월/근속년수: 4년1개월)도 불과 2개월 밖에 차이가 안났고, 신영자산운용(6년11개월/5년6개월)이 1년 5개월, 미래에셋자산운용(6년5개월/4년10개월)은 1년7개월, 삼성자산운용(8년/6년1개월)이 1년 11개월로 경력과 근무기간의 차이가 적은편에 속했습니다.

이들이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 전체의 지난 3년간 평균 수익률은 10%~44%대로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운용사별 대표 펀드 수익률로 비교해도, 3년간 성과가 가장 좋은 상위 10개 펀드가 장수 펀드매니저를 보유한 운용사 상위 10과 일치했습니다.

평균 경력과 현재 회사 근무기간의 차이가 적다는 것은, 한 곳에서 오래 근무했다는 의미는 물론 맡은 펀드를 꾸준히 운용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는 운용의 일관성과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꾸준한 투자보다는 단기 수익률 향상을 위해 `무리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A사 펀드매니저
"사람이 자주 바뀌면 펀드 운용 스타일이 항상 현재형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죠.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좋을 때 바뀌는 경우보다 안 좋을 때 바뀌는 경우가 많잖아요.
결국은 후행하게 될 확률이 높은 거죠. 시장을 쫓아가는 투자를 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펀드매니저들은 "시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나 사람을 자주 바꾸면 꾸준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시장과 경기 흐름 간파는 물론 초기 운용 철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장수 펀드매니저를 확인해 보는 것도 펀드선택에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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