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거래소 이사장 인선 '혼탁'‥후유증 '심각'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8-27 16:31  

<앵커>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백상태가 석달가까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결정은 물론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마저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선 절차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사장 지원 후보간의 물밑 경쟁도 심해지다 못해 혼탁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8월말 직원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거래소.

현재 인사 여부 자체가 미지수입니다.

석달가까이 경영공백 상태가 이어지면서 모든 주요 결정이 사실상 후임 이사장 선출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신규 투자 등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음달 말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도 걱정입니다.

당장 이사장 인선 절차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선출 절차 등을 감안하면 대행체제로 치뤄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수장 없이 국감을 치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선 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이사장 지원 후보자간의 물밑 경쟁도 심해지다 못해 혼탁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청와대 실세 비서관과의 학연을 바탕으로 한 특정 후보의 유력설이 나돌면서 청와대에 투서가 접수되는가 하면, 일부 후보의 경우 여론몰이를 위한 소문 등을 유포하고 있다는 온갖 설 등이 들끓고 있는 지경입니다.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는가, 관료 출신을 배제하기로 했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도 떠돌고 있습니다.

후임 이사장 인선 지연으로 경영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거래소.

당장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대체거래소 설립과 코넥스 활성화, 여기에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까지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향후 후유증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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