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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콘서트 "드레스 코드 순수와 불순 정답은 없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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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3 17:05  

김재중 콘서트 "드레스 코드 순수와 불순 정답은 없다"(일문일답)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그룹 JYJ 멤버 김재중 솔로 첫 정규음반 `WWW: Who, When, Why`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1st Album Asia Tour Concert)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재중은 2일과 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 일본 요코하마, 23일 대만, 내달 7일 중국 난징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간다. 서울 콘서트는 이틀간 약 1만4000석 규모로 15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WWW` 수록곡을 비롯해 김재중이 평소 즐겨부르던 `글래머러스 스카이` `울트라 소울`도 들을 수 있다. 특히 `화장`은 한국어 가사를 김재중이 직접 변역했다.

하루 전날 무대에 섰던 김재중은 안정되면서도 들뜬 모습이었다. 김재중은 "정규 1집이다보니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다. 이번 음반같은 경우, 전체적으로 록 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록으로 치우치기보다 팝적이고 펑크하고 하드하고 그 안에서도 대중가요적인 부드러운 멜로디까지 다양한 색깔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공연에 대해서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밴드로 생동감있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관객들도 머리를 흔들며 점프를 하는 등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더라. 어제는 문명진 김범수 선배가 나왔다. 오늘은 이상곤 거미 선배가 나온다. 게스트에게 많은 환호를 보내주시더라. 게스트들이 공연의 흐름을 한층 더 높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다음은 김재중과의 일문일답이다.

-솔로 정규 1집 음반 명이 `WWW`다.
"음반팀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트랙 1번부터 13번까지 하나의 공통된 스토리를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누구나 경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잡았고 `후(Who), 웬(When), 와이(Why)`를 떠올렸다. 일단 사랑은 상대가 있어야되고 어떤 장소에서 만나야되며 `왜 사랑을 했냐`라는 이유가 있지 않나.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세 가지를 13곡에 담았다. 둥글게 돌려서 표현한 것도 있고 직설적인 것도 있다."

-세계적으로 `WWW`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다.
"내가 모르는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주시는게 사실 놀랍다. 아무래도 록은 나라의 제한이 없이 좋아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김재중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도 `새로운 음반이 나왔구나` 하며 들어주시는 것 같다."

- 이번 음악에서 주된 감정이 사랑이다.
"음악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감정 중 하나가 사랑이지 않나?"

-어제와 오늘, 공연의 차이점이 좀 있는지.
"연출적인 부분에서 변하는 것은 없다. 다만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게스트가 바뀐 게 다른 점이 아닐까. 그래도 마지막 날이다보니 컨디션을 조절할 필요 없이 목이 되는대로, 몸이 되는대로 공연을 해보겠다. 열정적인 공연을 만들어보겠다."

-순수와 불순이라는 드레스 코드가 예사롭지 않다.
"사실 순수와 불순의 정답은 없다. 본인의 사상과 멘탈에 따른 시각적인 것일 뿐이다. 옷을 평범하게 입고와도 보는 생각에 따라 다르다. 공연 중에 그런 시간이 있다. 어떤 의상을 입고 왔는지 화장을 하고 왔는지 체크를 한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다. 관객들끼리 같이 구경을 하는 그런 시간이다. 아마 아시아 투어에서도 각각의 드레스 코드를 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공연 준비 도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는 리허설을 하루에 2~3번 정도 했었는데 밴드를 하다보니 하루에 두 번 이상을 못하겠더라. 곡이 목에 무리를 줄까봐 최대한 절제를 했다."

-데뷔 10년차다.
"지금 데뷔 10년 차고 곧 10주년이 된다. 10년 안에 많은 걸 도전했는데 그걸 다 이루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것이 리턴이 됐다. 성장할 때 가졌던 마음으로 되돌아가 이루어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 목표가 생겼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성장을 하면서 `앞으로 내가 뭘 해야될까` `어떤 부분을 더 성장시켜야 될까`라는 고민에 빠쪘다. 자극제가 필요했다. 성장통을 느끼지 못할 때가 가장 큰 고민이다. 성장하고자하는 마음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고 싶다."

-10년 동안 가장 뿌듯했던 점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첫 솔로 정규 1집이 나왔을때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고 격려를 해줬다. 사실 록으로 이루어진 음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 팬이 아닌 분들도 내 노래를 들어주시더라. 정말 뿌듯했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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