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불룸버그 통신에서는 제조업 지표의 악화로 인해 나타난 미 증시의 낙폭이 6개월래 최대 일간 하락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CNN머니에서도 제조업 지표 부진에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빠졌다고 언급하고 있고, 로이터 통신에서도 제조업 지표 충격으로 인해 월가가 앓아 누웠다고 표현하고 있다. 오늘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4,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게다가 보통 미국 증시의 일 평균 거래량은 69억 4,000만 주인데 오늘은 거의 40%를 초과한 94억 6천만 주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거래량이 실린 대량 매도세가 나온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 주 미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테이퍼가 발표 된 이후, 당일은 내렸지만 다음 날부터 조금씩 반등을 했었다. 그때 테이퍼를 무기로 하방 포지션을 들고 있다가 그때 청산을 못한 세력들이 오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해 시장을 한껏 밑으로 누른 것이다.
그리고 투심으로 보면 연준에 대한 항의성 매도세의 느낌이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테이퍼를 실행했는데 테이퍼 실행 3일 만에 나타난 첫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매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신임 연준 의장에 대한 신고식의 느낌도 있다. 그런데 어제 FOMC 성명서에서도 봤듯이 테이퍼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연준이 시장의 투정에 쉽게 사탕을 줄 것 같지않다. 무슨 말이냐 하면 피셔 총재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아무리 투매가 나와도 테이퍼는 못 막는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오늘 시황에 대한 맥퀸 볼 앤 어소시에이츠의 의견을 들어 보자. 새해 경제 전망의 주류는작년보다 올해가 나은 해가 될 것이라는 테마였는데, 최근 경제지표들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물론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연초에 나타나는 경기가 사람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투자자들은 일시 정지 모드로 자신들의 눈 높이 수정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1월 ISM 제조업 지수를 보면 예상치 56에 크게 못 미친 동시에 전월대비 5.2포인트가 급락했다. 지수 내 신규 주문은 무려 -13.2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3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그 다음 핵심 항목인 생산 -6.9, 고용 -3.5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날씨 때문에 지표가 부진 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을 보면 ISM 지수에 날씨 핑계는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JP모간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ISM 지수가 한번에 5포인트 이상 하락한 사례는 단 4번뿐이다. 따라서 이것을 단순히 날씨 탓으로 보기에는 낙폭이 너무 커서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측정을 해봤더니 이번 5.2포인트 하락 분 중 날씨 영향은 0.1포인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BofA 리서치에서는 스웨덴,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폭설, 혹한으로 인해 경제활동 둔화가 나타났다. 특히 오늘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가 그 증거다. 그래서 자사의 전망으로는 날씨로 인한 경제 활동 둔화가 미국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망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 활동 둔화가 글로벌 경제 전망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1월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8.3를 기록했고, 특히 대형차는 -16.3%를 기록했다. 그리고 탑20를 보면 일본 차 9대, 미국 차 10대, 한국 차는 현대 엘란트라 한 대뿐이다.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0.7% 증가한 4만 4천 5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2% 증가한 3만 7천 11대를 팔았다.
비즈니스 인사이터를 보면 이번 주 금요일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사실 2월 첫째 주에 나오는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1월 첫째, 둘째 주의 실업수당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ISM 제조업 지수가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에 고용지표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날씨, 연말 변동성, 구직 참여율, 정부 지원 등 변수가 많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연준에서 연구 자료를 내놓았다. 이것은 고용에 있어서 실업률이 금융 위기 때 10%까지 갔다가 6.7%까지 하락했지만 양보다 질의 문제라는 것이다. 현재 구직참여율이 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내려가고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 시장에서는 테이퍼를 잘 소화하기 위해 월 100억 달러씩 규모를 줄이면,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소비가 증가하고 그렇게 되면 기업 실적도 늘어나는 식의 선순환이 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고용 지표를 믿을 수 없으면 시장의 입장에서는 실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보면 2.5761까지 왔다. 증시 약세, 채권 강세가 나타나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한 것이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들어 온 자금은 빠지기도 쉽다. 그래서 이 자금들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0엔대 90전까지 갔다가 살짝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 니케이 지수는 힘든 하루를 보낼 것이다.
사실 어제 우리나라증시의 조정은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를 퍼부으면서 프로그램 매도까지 연결돼 지수가 하락했던 것이다. 그래서 밤에 미국 증시가 오르면 우리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미국이 하락했다. 어쨌든 오늘 우리는 미국 증시 하락폭보다 선방해야 한다.
그리고 Ed Yardeni 리서치에서는 1998년 동아시아 외환 위기를 지나면서 신흥국에서 지불준비금을 왕창 늘렸기 때문에 이제는 선진국보다 더 많다. 금을 제외한 지불 준비금, 외환 보유고 등을 다 포함해 선진국 4조 1,016억 달러, 이머징은 7조 달러로 거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도 선진국이 이머징을 공격해서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같은 상황을 만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SCI한국지수는 2.66%빠지면서 57.47까지 왔다. 60선을 깨고 내려가면서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들 선호 경향을 보는 바로미터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가 나온 지난 주에도 59선까지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외국인들은 박스권 하단인 57 중반까지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 경향을 낮춰보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불룸버그 통신에서는 제조업 지표의 악화로 인해 나타난 미 증시의 낙폭이 6개월래 최대 일간 하락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CNN머니에서도 제조업 지표 부진에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빠졌다고 언급하고 있고, 로이터 통신에서도 제조업 지표 충격으로 인해 월가가 앓아 누웠다고 표현하고 있다. 오늘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4,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게다가 보통 미국 증시의 일 평균 거래량은 69억 4,000만 주인데 오늘은 거의 40%를 초과한 94억 6천만 주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거래량이 실린 대량 매도세가 나온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 주 미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테이퍼가 발표 된 이후, 당일은 내렸지만 다음 날부터 조금씩 반등을 했었다. 그때 테이퍼를 무기로 하방 포지션을 들고 있다가 그때 청산을 못한 세력들이 오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해 시장을 한껏 밑으로 누른 것이다.
그리고 투심으로 보면 연준에 대한 항의성 매도세의 느낌이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테이퍼를 실행했는데 테이퍼 실행 3일 만에 나타난 첫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매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신임 연준 의장에 대한 신고식의 느낌도 있다. 그런데 어제 FOMC 성명서에서도 봤듯이 테이퍼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연준이 시장의 투정에 쉽게 사탕을 줄 것 같지않다. 무슨 말이냐 하면 피셔 총재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면 아무리 투매가 나와도 테이퍼는 못 막는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오늘 시황에 대한 맥퀸 볼 앤 어소시에이츠의 의견을 들어 보자. 새해 경제 전망의 주류는작년보다 올해가 나은 해가 될 것이라는 테마였는데, 최근 경제지표들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물론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연초에 나타나는 경기가 사람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투자자들은 일시 정지 모드로 자신들의 눈 높이 수정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1월 ISM 제조업 지수를 보면 예상치 56에 크게 못 미친 동시에 전월대비 5.2포인트가 급락했다. 지수 내 신규 주문은 무려 -13.2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3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그 다음 핵심 항목인 생산 -6.9, 고용 -3.5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날씨 때문에 지표가 부진 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을 보면 ISM 지수에 날씨 핑계는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JP모간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ISM 지수가 한번에 5포인트 이상 하락한 사례는 단 4번뿐이다. 따라서 이것을 단순히 날씨 탓으로 보기에는 낙폭이 너무 커서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측정을 해봤더니 이번 5.2포인트 하락 분 중 날씨 영향은 0.1포인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BofA 리서치에서는 스웨덴,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폭설, 혹한으로 인해 경제활동 둔화가 나타났다. 특히 오늘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가 그 증거다. 그래서 자사의 전망으로는 날씨로 인한 경제 활동 둔화가 미국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망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 활동 둔화가 글로벌 경제 전망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의 1월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8.3를 기록했고, 특히 대형차는 -16.3%를 기록했다. 그리고 탑20를 보면 일본 차 9대, 미국 차 10대, 한국 차는 현대 엘란트라 한 대뿐이다.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0.7% 증가한 4만 4천 5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2% 증가한 3만 7천 11대를 팔았다.
비즈니스 인사이터를 보면 이번 주 금요일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사실 2월 첫째 주에 나오는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1월 첫째, 둘째 주의 실업수당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ISM 제조업 지수가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에 고용지표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날씨, 연말 변동성, 구직 참여율, 정부 지원 등 변수가 많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연준에서 연구 자료를 내놓았다. 이것은 고용에 있어서 실업률이 금융 위기 때 10%까지 갔다가 6.7%까지 하락했지만 양보다 질의 문제라는 것이다. 현재 구직참여율이 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내려가고 있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 시장에서는 테이퍼를 잘 소화하기 위해 월 100억 달러씩 규모를 줄이면,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소비가 증가하고 그렇게 되면 기업 실적도 늘어나는 식의 선순환이 온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고용 지표를 믿을 수 없으면 시장의 입장에서는 실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보면 2.5761까지 왔다. 증시 약세, 채권 강세가 나타나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한 것이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들어 온 자금은 빠지기도 쉽다. 그래서 이 자금들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0엔대 90전까지 갔다가 살짝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 니케이 지수는 힘든 하루를 보낼 것이다.
사실 어제 우리나라증시의 조정은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를 퍼부으면서 프로그램 매도까지 연결돼 지수가 하락했던 것이다. 그래서 밤에 미국 증시가 오르면 우리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미국이 하락했다. 어쨌든 오늘 우리는 미국 증시 하락폭보다 선방해야 한다.
그리고 Ed Yardeni 리서치에서는 1998년 동아시아 외환 위기를 지나면서 신흥국에서 지불준비금을 왕창 늘렸기 때문에 이제는 선진국보다 더 많다. 금을 제외한 지불 준비금, 외환 보유고 등을 다 포함해 선진국 4조 1,016억 달러, 이머징은 7조 달러로 거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도 선진국이 이머징을 공격해서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같은 상황을 만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MSCI한국지수는 2.66%빠지면서 57.47까지 왔다. 60선을 깨고 내려가면서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들 선호 경향을 보는 바로미터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가 나온 지난 주에도 59선까지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외국인들은 박스권 하단인 57 중반까지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 경향을 낮춰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