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OST 7번째 주자,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나였으면'

입력 2014-02-07 10:43   수정 2014-02-07 11:50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7번째 주자는 가수 성시경이었다.


6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 15회 방송 말미에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나였으면`이 예고 없이 삽입됐다.

앞서 `별그대` OST는 첫번째로 삽입된 린의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전 공지돼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성시경의 OST는 사전 예고없어 방송 말미 갑자기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 후 퇴원한 천송이(전지현)가 영화 촬영현장으로 복귀한 뒤 자신의 촬영을 기다리다가 잠들었고 이때 촬영은 모두 철수됐다. 혼자 잠들어 있다 깬 천송이는 자신을 기다려준 도민준(김수현)을 보고 차갑게 외면했다.

그는 "사람 마음 헷갈리게 하지 마라"고 얘기하며 "이러니까 도민준 씨 더 싫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느냐"며 도민준의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에 서러워했다. 이때 도민준은 촬영장의 모든 불빛을 초능력으로 켰고, 천송이를 자신의 앞으로 이동시켰다. 그는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이라고 말한 뒤 천송이에 키스를 했다.

이때 삽입된 `너의 모든 순간이 나였으면`은 익숙하고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로 놀라움과 이어 반가움을 더했다. 가사는 `네가 숨쉬면 따스한 바람이 불어와/네가 웃으면 눈부신 햇살이 비춰/거기 있어줘서 그게 너라서, 가끔 내 어깨에 가만히 기대주어서`라는 노랫말로 도민준 테마임을 확인케했다.

또한 `별그대` 에필로그에는 도민준이 천송이를 향한 마음을 자신의 지인 장변호사(김창완)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처음으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고백 상대는 바로 천송이 아버지(엄효섭). 천송이 아버지는 앞서 천송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너 혼자만 좋아하는 건 아닐거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암시를 한 바 있는데 이는 에필로그에서 도민준과 만나 그의 고백을 들었기 때문임이 밝혀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나였으면` 노래 진짜 좋더라" "`별그대`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나였으면` 바로 다운로드했다" "`별그대`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나였으면` 성시경 목소리 정말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드라마 `별그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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