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내 20번째 영업점 섬서성 서안분행 개점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3-27 14:38  

하나은행이 중국내 20번째 영업점을 개점하고 현지화 영업 강화에 나섭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은행장 유제봉)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중국 섬서성(산시성) 성도인 서안에 중국 내 20번째 영업점인 ‘서안분행’을 개점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서안분행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중국내 20번째 이자 섬서성 첫 영업점으로 직불카드, 중국 금융당국의 금리 제한을 받지 않는 고금리 상품인 이재상품, 리테일상품,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중국계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섬서성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은 물론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지화 영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서안분행은 섬서성에 진출한 첫 한국계 은행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2007년말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북경, 상해, 광주, 산동, 남경, 서안, 동북3성 등에 총 20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관리인 채용, 전산개발, 여신심사의 현지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시행해 고객의 약 70%가 중국인 고객으로 현지화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개점식에 하나은행이 가입한 아주금융협력연맹 회원사이자 업무협력 파트너인 민생은행, 길림은행 등의 대표도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이 중국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관계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양행의 통합 현지법인이 출범한데 이어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와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도 중국 감독당국 방침에 따라 통합절차를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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