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일째 외인 순매수‥2000선 회복 시도

<앵커>

장초반 2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1990선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2000선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며 2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79포인트, 0.24% 오른 1999.7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1일) 발표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최고치인 50.8을 기록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800억대로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00억원대, 기관은 500억원대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380억원대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4%대로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금융업, 통신업 등도 1% 안쪽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오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이 1~2%대, 신한지주가 4%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만 홀로 1.02% 주가가 빠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징주로는 싸이의 부친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아이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투브에서 최초로 20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컴백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싸이가 속해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5%대 강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일 11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1포인트, 1.50% 내린 538.3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200억원대, 기관이 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홀로 500억원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디지털컨테츠가 3%대로 빠지고 있고, 정보기기와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도 2%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차바이오앤의 인적분할로 재상장한 차바이오텍과 차디오스텍이 거래 첫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1% 안팎으로 내리면서 하락세가 진정됐고, 차디오스텍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5원 오른 1024.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