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말도 안 되는 억지 ‘네가 의사면 난 시어머니’

입력 2014-08-01 09:30  


김창숙이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정유미를 괴롭혔다.

3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응급 상황에 놓인 말을 구하려는 서윤주(정유미 분)에게,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이 말도 안되는 구박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퇴근 후 옷을 갈아입고 저녁 준비를 시작하고, 그때 윤주의 병원에서 큰일이 났다고 전화가 온다. 당직 의사도 없고, 주위에 연락 가능한 의사도 없는 상태에서 목숨이 위험한 말이 생겼다는 것.


윤주는 시어머니 경숙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망설이다 다급하게 경숙을 찾았다. 윤주는 응급 상황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한다며 말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숙은 “그게 무슨 소리애? 의사가 너밖에 없냐? 허락을 해 달라는 거야 통보 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윤주는 “지금 가도 아슬아슬해요.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뛰쳐나가고, 경숙은 “밥하다가 말고 어딜가! 세상에 이런 일어 어디 있냐”고 소리를 지른다.

그날 저녁, 경숙은 식구가 모두 모인 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동수(박근형 분)는 화가 나 기준(최태준 분)에게 어머니를 데려오라고 하며 못 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기준은 웃는 얼굴로 경숙에게 다가가 화를 풀라고 말하지만, 경숙은 “내가 분해서 밥이 넘어 가냐? 시어머니가 발가락 때보다 못해? 허락도 하기 전에 나가버리고! 시어머니가 말 보다 못해!”라며 억지를 부렸다.

이에 기준은 윤주가 의사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하지만, 경숙은 오히려 의사면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거냐고 화를 낸다. 한참을 씩씩대던 경숙은 윤주 때문에 자기가 굶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어나 밥을 먹으러 간다.

이에 동수는 윤주가 의사인거 몰랐냐고 하지만, 경숙은 “걔가 의사면 나는 시어머니다”라며 말도 안 되는 화를 냈다. 보다 못한 성준(고세원 분)은 경숙에게 환자가 위독하면 당연히 의사가 가는 것이라며 한마디하고, 경숙은 그제야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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