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침수, 폭우 피해 도로 교통통제 산사태까지... 양덕여중 물에 잠긴 후 구조

입력 2014-08-25 19:05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침수와 학교가 물에 잠기는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위험 지역에 대한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오후 부산지역에 시간당 최고 100㎜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도시철도 1·2호선과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께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의 선로가 환기구를 타고 들어온 빗물에 잠겨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또 비슷한 시각 북구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의 선로가 30∼40㎝가량 잠기는 바람에 구명역부터 금곡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배수 펌프 등을 동원해 물을 빼내고 있지만 장대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운행을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는 부산시 기장군 기장역에서 월례역 사이 동해남부선 철로가 침수되면서 자갈과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이 때문에 기장역에서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4시께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 학교 뒤편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한때 건물 3층까지 차오르자 학생 400여 명이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후 물이 빠져나간 오후 5시께 옥상으로 몸을 피한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조치했다.

이외에도 산사태,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의 폭우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지하철 침수 양덕여중 피해, 정말 어마어마하다", "부산 지하철 침수 양덕여중 피해, 제발 멈춰라", "부산 지하철 침수 양덕여중 피해, 인명사고만 없었으면...", "부산 지하철 침수 양덕여중 피해, 4대강하면 물피해 없다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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