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엔저 공포' 코스피, 2050선 하회

조연 기자

입력 2014-09-03 11:13  

<앵커>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거듭 하락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2040선마저도 위협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현 시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오며 코스피가 205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포인트, 0.08% 하락한 2049.95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기관이 1300천억원 넘게 팔고 있고, 개인이 1058억원, 외국인이 4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총 755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오늘 장을 뒤 흔드는 것은 엔화 가치 급락인데요.

전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8.97원으로 마감, 970선이 무너졌는데요

오늘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올라가면서 점점 엔저 공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증권과 은행, 통신업은 2% 넘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저 영향권에 들어가는 수출주, 전기전자와 운송장비는 1% 육박하는 약세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주 역시 앞서 말씀드린 업종별 희비를 따르 고 있는데요.

현대차기아차 모두 1.5% 가량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현재 4% 넘는 하락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강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보다 0.53% 오른 571.77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삼성전자의 약세입니다.

어제 120만원이 붕괴된데 이어 오늘도 하락세인데요.

실적 우려로 4거래일 연속 약세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 초반 삼성전자 소폭의 약세를 보이며 한때 120만원선 다시 회복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서 장중 한때 118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떨어진 119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118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2012년 8월 27일 이후, 2년여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엔저 공포가 추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는 3분기 실적 우려인데요.

오늘 개장 전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원에서 5조원으로 하향 조저하고 목표가 역시 160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회복할 수 있겠지만, 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대비 20% 넘게 하락하고, 마케팅 비용은 늘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반면, 중국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주들은 연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화장품주가 대표적이죠.

관련 특징주들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주 주말 시작되는 중추절, 그리고 인천아시아게임 등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장품주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현재 한국화장품이 9%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장중 79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경신했고요

한국화장품제조 5.7%, 코리아나도 10.7% 강세, 제닉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담배가격이 80% 오른다는 소식에 KT&G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다소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고, 편의점주인 GS리테일BGF리테일 등이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 중입니다.

반면, 동부그룹주는 신용등급 추가 강등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날 한국신용평가가 동부건설과 동부메탈의 신용등급을 `B+`로 각각 3단계, 2단계 강등했습니다.

이에 현재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동부하이텍 모두 5%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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